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秋夕滿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801회 작성일 2016-06-15 20:23

본문

 
秋夕滿月

                                                                 李 優 秀
 
소원 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은 바라보는 대상이
뜨거운 마음을 향하기보다 한 마음을 갖고 있다.
밀어내기 끝에 겨우 나오는 신체의 잔해
자극을 주어도 너는 배출되지 않는다.
바라보기 두 눈 빛 달은 둥근 원이다.
각지지 않은 두 곡선이 맞닿는 곳 흔적은 없다.
먹고 씻을 수 있는 물이 없는 곳은 사람이 없다.
공기도 없어 액체가 마르지 않고 나중에 분출된 것 굳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은 살아가는 날의 일부분이다.
보고 있음에 구분 없이 머리에 떠올려 모든 이의 나쁘지 않은
물체의 일부. 모든 이의 원하는 모이는 날은 秋夕滿月이다.
헤어져 흩어져도 滿月이다.
둥근 원에 비친 가지 많은 나무 바람이 잘 날이 없다.
수요일 달 밝은 秋夕 전야 비는 내려 곱던 滿月이 지워져
부르고 쓸 수 있는 이름 지워져 눈물을 흘린다.
우리의 달이고 본인들의 달이 아니기에 내 달이라고
말 못하는 이 세상 우주의 떠돌이 버릴 것 있어도
그들의 머리 속에 떠돌고 있다.
보지 못한 滿月이기에 가슴은 무겁다.
0시 넘어 비 오는 새벽 기릴 곳도 없이 모든 것 내놓고
아이를 기다리지만 이제까지 오지 못하고 있다.
부드럽게 말하고 끝내버려야 한다.
내년 秋夕滿月은 보고 싶어 질 것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도 집을 향한 그리움이 있다
그 달들이 모여 추석 만월을 이룬다
둥글게 모은 두손 달처럼 각없이 살라고
모난 마음과 편견 버리라고
우리모두 하나의 달을
두눈으로 각자 마음의 달로 새겨가듯이
넉넉함으로 아우러진 추석 만월을 그려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월은 우리모두 그리움의 모체가 되지요
아이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비에 가려 볼수 없는 달의 비유처럼
그리움에 사무친 아린가슴에 눈물만 고인듯 애잔하게 전하여 옵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
사람은 없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1 2016-07-26 0
18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2016-10-15 0
188
껌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9 2017-01-01 0
187
지하수 맨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2017-03-16 0
1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2017-07-26 0
185
그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8 2017-10-21 0
18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7 2019-03-27 0
1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6 2011-04-09 0
1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1 2011-09-23 0
18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2012-07-07 0
1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13-04-08 0
1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2013-10-25 0
178
혈관의 길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8 2014-04-10 0
177
回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6 2014-10-17 0
176
미나리 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0 2015-03-26 0
1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2 2015-08-22 0
17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15-11-28 0
173
분단시대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5 2016-02-27 0
172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5 2016-04-28 0
171
老 神父의 告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9 2016-08-07 0
170
시간의 法則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8 2016-10-26 0
16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 2017-01-05 0
168
힘의 역학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8 2017-03-16 0
167
사람이야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2017-08-12 0
1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4 2017-10-25 0
16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2019-04-05 0
164
금전출납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1 2011-04-17 0
163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7 2011-10-21 0
1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2012-07-17 0
1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3 2013-04-25 0
1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2013-11-02 0
159
돈독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9 2014-04-21 0
158
꽁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 2014-11-03 0
1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8 2015-03-30 0
1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15-09-04 0
155
누군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 2015-12-01 0
1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2 2016-03-02 0
153
우리들의 기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5 2016-05-19 0
1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9 2016-08-07 0
151
자기소개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0 2016-10-2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