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도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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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城
언제나 들리는
강가에 봄을 만나러 갔다.
나는 새싹에
꽃망울을 찾는데
아내는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캐고 있었다.
빨간 노란색의
화단의 꽃 몇 개 담아
오늘의 수확은 얻은 샘이다.
아내에게 무엇을
캐었는지 묻고 있으나,
이따가 저녁에 보시면 해요
나는야 모니터에
사진을 옮겨놓고
이것 봐요. 곱게 찍혔지...
여보 식사에요
어느 날보다 소리높이
제 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 후 앉은 식탁엔
쑥 나물이 국에 들어 있고
냉이 달래 씀바귀 민들레를
살짝 데쳐 익혀
고추장 된장에
빨갛게 화장하여
먹음직스럽게
도사리고 있었다.
한 모금 마신 국 맛은
새콤한 쑥 내옴이
입 안에서 숨바꼭질
밥술 뒤에
먹은 무침은
어느 곳 레스토랑에도
없는 특품이여
새싹의
봄나물은
부릅뜬 눈 입 안에서
그 맛을 즐겨 합창한다.
보아 좋고
냄새 향긋하여
몸에 좋은 채소 우리
식탁에도 봄이 찾아왔다.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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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네요 시인님...
봄나물에 된장찌게.. 배가 고픕니다..
두 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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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합니다
참 좋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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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이 식탁위에 도란거리고..두분의 정다운 웃음소리 봄보다 더 화사합니다.
행복이 때구르르... 윙크하는 봄날 속의 고운 향기 담아갑니다 건안하세요 ^^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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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도,, 들에도,,,시인님의 마음에도 봄이 왔고
또 식탁에도 봄을 놓고 식사를 하셨군요!
행복한 식탁에서 함께 하는 것 같이 그 봄향기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조정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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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사시는 모습이 봄 식탁에 그려져 있습니다. 즐거운 생활로 봄향기 가득합니다.
목원진 시인님! 3월호에 신인상 소설 등단을 축하드립니다.내용도 열심히 읽었습니다.
역시 부부의 사는 모습을 잘 그렸습니다. 멀지 않은 일본나라이지만 이국따에 가셔서
늘 ,고국을 기리며 글을 보내심에 경축드립니다. 가차운 일본이데 2번 밖에 가지 못 하였습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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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앉은 식탁엔
쑥 나물이 국에 들어 있고
냉이 달래 씀바귀 민들레를
살짝 데쳐 익혀고추장 된장에
먹음직스럽게~~ 단란과 행복울 보고 갑니다
사시는 모습 무척 고우십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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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고국도 식탁위에 있네요
쑥국. 냉이무침....
저물어가는 저녘햇살이 무척이나 따스해 보입니다.
두분 건강하게 오래토록 행복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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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 시인님! 朴明春 시인님! 장윤숙 시인님!
현항석 시인님! 조정하 시인님! 우영애 시인님!
봄바람과 같이 훈훈하고 따듯하신 좋은 답글 들을
둘이서 잘 보있습니다.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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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찬 시인님!
에그...미안합니다. 답글 올려놓고 보니
한순간 앞서 오셨네요. 네 분명히 저녁 빛 속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화가님이시어 보시는 시선이 예리하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