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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삶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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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28회 작성일 2007-07-05 06:31

본문

가난한 삶의 걸음

 
康 城
 

전철의 흔들리는 손잡이 잡고
삶의 톱니바퀴에 끼어 가는
원치않는 시간의 흔적은
뇌 세포의 무늬를 줄이고 있다.
칠월의 찝찔한 바람 구름 날러
산아래 밑 도시에 비를 뿌린다.
working poor의 수많은 일꾼은
도시의 아궁이로 빨리어
해도 해도 못 다하는 삶의 흔적
세끼를 초라하게 집어넣고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괴도를
세상이 이상한가, 생이 변질이냐
광고물의 호화로운
유혹은 순간 눈길 끌리지만
가난한 삶의 걸음
살아가는 행위가
이렇게도 어려운 것이더냐
빗물 튕기는
차창에서 물끄러미 보는
무표정의 산물로 초점을 잃고
같이 달리는 검은 구름 따라
개성을 잃은 로버트가 되어 간다.
도시의 모습
달리는 차량 바쁘기만 하여
운전하는 사람 미소도 없이
핏기 잃은 얼굴 하품에 구겨진다.
오가는 행인의 발걸음
얕게 떠 흐르는 구름처럼
한눈팔지 않고 서둘러 살아진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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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삐 사는 현실의 삶...  도시 문명 속에서 문화의 혜택을 받는듯 싶지만
그 실상은 문명에 속박된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도심속을 걸어가는
제 자신을 바라보면서 가슴에 각인하고 갑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리무중의 안개 속을 더듬어도 이 길을 가야 하는
가난한 삶의 걸음이 우리네 삶 인가  봅니다
좋은  글 머무르다 갑니다

박명환님의 댓글

박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한 것 처럼 오늘도 같은 일을 
그리고 그 길을 묵묵히 혼자 걸어가는 것이
내게 주어진 삶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알면서 어제 왔던 그길의 앞쪽만을 가지요.
내가 온 길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주는 시 감상하고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단한 삶의 흔적이 묻어난 도시와 소시민의 빛 바랜 얼굴 모습이 떠오릅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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