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잠복근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683회 작성일 2011-07-20 02:53

본문

잠복근무


이 순 섭


시간외 근무시간은 잠복근무시간이다.

그 옛날 야간 근무하는 날도 많지만 생계보조 수단으로

지급 받는 수당, 근무조서 작성하지 않고

총괄하는 부서에서 결재 받지 않아

일생 일대 곤혹을 치른 날이 신혼인 해였다.

담배 연기 가득한 쥐새끼 잡는 사무실 잠깐 잠깐

피해 나와서 아내에게 전화 걸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첫 출근할 날

책상위에 각 부서에서 제출한 시간외근무조서가 놓여있었다.

상사에게 이를까봐 두려워 급여 담당자 퇴근길에 쫓아가서

흑석동 술집에서 애걸복걸하기도 했었지.

결국은 들통 나고 말았어.

끝내 처리하지 않고 쌓여만 가니 고자질 아닌,

하자 없이 업무처리 하려고 이실직고한 사람은 급여 담당자였지

높은데서 나오면 무릎을 꿇는다고 했어

정말 일생일대 악몽이야

악몽은 또 있지

사무처리 미숙으로 승진시험 떨어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번째 굴욕적인 사건에 휘말리고 말았어.

영리하지 못해 높은 곳에 업무적으로 반발 했으니

시간외 근무 하지 않는 직원이 청사를 배회하고 있다.

주차장을 거쳐 숙직실 지나 술값 벌려고

넓은 청사 탑돌이하고 있다.

청사 앞에서 감사관이 잠복근무하며 차안에서

빵에 우유를 마시고 있다.

제일 먼저 와서 제일 나중에 나가는 직원 아니 직원이

보기 싫어 오늘은 고정된 자리 이탈해 피해

쳐다보지 말아야겠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그런 사람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끝나는 시각을 꼭 묻곤 한다.

보안점검일지 시간과 시간외 근무시간이 헛돌고 있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복근무 하시랴 노고가 크십니다...*

시간과 시간이 헛돈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여인과의 엇갈린 마음의 시간차...*

하지만 헛도는 시간도 돌아 돌아 정확하게 맞을 때가 있지요.~*!
이제서야 40이 되어 만난 그 하랑하는 여인과의 만남이 있으려고
나에게 헛도는 시간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잠복근무 하시는 모습에 잠시 나비가 되어 머물다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2021-02-24 1
1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2009-05-07 1
1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2020-05-07 1
1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020-09-19 1
1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2021-02-24 1
1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2020-05-07 1
1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0 2020-09-19 1
1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0 2021-03-18 1
1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1 2020-05-27 1
14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5 2021-03-18 1
14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2020-03-30 1
13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20-05-27 1
1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2020-11-17 1
1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2021-03-18 1
13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2020-03-30 1
1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1 2020-06-08 1
13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5 2020-11-17 1
1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21-06-14 1
132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11-05-21 1
1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2020-03-30 1
1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2020-06-08 1
1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4 2020-11-23 1
1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3 2021-06-14 1
1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0 2020-04-06 1
1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0 2020-06-08 1
1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2020-11-23 1
1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21-06-14 1
1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20-04-06 1
1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1 2020-07-06 1
1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2020-11-23 1
1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2008-12-21 1
1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0 2020-04-06 1
1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8 2020-07-06 1
1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2020-12-07 1
1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 2009-04-02 2
1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2009-10-08 2
114
우리들의 지문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7 2011-02-14 2
11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 2020-04-13 2
11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11-08-08 2
111
Buddy! Buddy!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 2009-07-24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