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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왔소( ただ今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6-06-20 07:25

본문

지금 왔소(  ただ今 )   



              목원진 



말다툼 하여 밖으로 나왔다. 

무심히 흘러가는 물줄기 따라 

그녀가 뜯던 쑥이 자란 곳에 서 

서녘 지붕 언저리 지는 해 보니 

노을은 강물 붉히고 성낸 얼굴 물들인다. 




어둠 소리 없이 내려 철교 달리는  전차 창 밝은데 

물 검고 지붕 검어 윤곽이 하늘서 다가온다. 

밤을 지배하는 여신의 치맛자락 펼처 가니 

돌아갈 길 어렴풋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지금 무엇 하고 있을까 




어디 갔나 걱정하고 있겠지, 

전지 들고  산책하는 코스로 

찾아오지 않을까? 간자끼 강변에, 

샛별이 떠 찾아갈 길인도 하는 구나 

발에 차인 돌멩이, 주어 검은 강에 던졌다. 




보이지 않으나 첨벙, 돌아서야지, 

기슭 강물 종알거림이 어서 가라 한다.

대한해협 넘을 때 이런 날 생각했을까? 

그녀 마음 헤아리니 연민의 정 우러난다. 

아무렇지도 않게 다다 이마(지금 왔소)해야지.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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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가까운 사람과 다투고 나면 마음이 어둡고 기력이 떨어지고 만물이 쓸쓸하게 보이고 이 세상이 모순덩어리 인것 같아 후회하는 마음을 갖게 되더군요. 흘러가는 구름이라 곧 개이겠지만요.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행복하나 훔쳐봅니다.
저는 아내가 시비를 걸어오면 갑자기 두손을 치켜들고 마루에 꿇어앉으면서
'항복'이라 소리치기도 하고, 손들고 벌설께....라고 이야기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웃고 말아야지요.
늘 즐겁고 신나는 생활을 꾸며가시길 빌면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내리면 땅이 굳어진다  하지요. 그리고
고난 없는 인생은  향기없는 꽃과 같다지  않습니까
더진하게  더  아름답게  다져지는  중인가  봅니다.  행복 하시기를.....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발행님의 말을 빌리면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 했으나, 구태여 연륜의 값을 찾아내지 않은 다 해도
하는 일들..., 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 세 옆집 싸움은 살짝 보고 싶은 마음 있답니다.

백원기 시인님! 정말 서운하고 부아가 나고 어처구니없고, 이게 아닌데,
그래서 10M 물속은 아나 2 미터 못되는 사람의 마음은 모른 다 라 하더군요.
그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 보다 솔직히 털어놓아 두 번 다시 같은 오해가 없으면
그것이 결국은 좋은 싸움이 되겠습니다.

정해영 作家様! 私達の夫婦けんかをどうぞういくらでも盗んで見て下さい。
作家様は奥様に絶対服従のようですね。両手お挙げ床に膝をついて、降伏と、声を出し、両手を上げ罰を受ける。。。、と、書いてある、作家様の処妻心に見習う処がただ多いですね。良い勉強に成りました。

전  온 시인님! 네 그런 가 봅니다.
자기 안경으로 보고 주장을 세우다 보니 그것이 어쩌다
부다 치고 있습니다. 지나고 나서 다시 생각하면 그리 감정 내세울 것도 아닌데...,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선생님... 화가 단단히 나셨네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 자른다고 하더군요
허나 "지금 왔소" 이 한마디가 이미 사랑으로 승화되어 따뜻한 차 한잔의 시간이
기다릴듯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오사카는 말은 장마인가
했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웃지 않고 있습니다.

전광석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미 지난 예기입니다만. 그 때에 하던 말이 생각하니 웃음이 납니다. <나는 석탄 같아서 좀처럼 불붙지 않으나, 한번 불붙으면 꺼지지 않으니, 제발 불태우지 말아 주어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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