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강변 돌 방석에 앉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153회 작성일 2006-09-11 06:22

본문

강변 돌 방석에 앉아



康 城 / 목원진
 
 
 
 
간자끼 강변 돌 방석에 앉아
 
말 없이 출렁이는 강 흐름 보니
 
어제밤  산에 비가 많이 왔나 보다
 
 
 
풀 뭉치 내려가고 나뭇가지도
 
죽은 한 마리 잉어도 떠 흘러간다
 
병들어 죽었는가,  때가와서 숨지었나
 
 
 
생이 있는 한 물속에 살았는데,
 
그들의 장사는 물 위로 뛰우느냐?
 
화장하여 강 위로 보내는 나라 있으니
 
 
 
그리 놀라지 아니 하나
 
나의 죽음엔 어떤 식을 바랄까
 
이 말을 하면 임이 슬퍼하련만,
 
 
 
언젠가
 
필연코 오는 일
 
마음을 미리 알려 줌이 친절이다.
 
 
 
어느 나라 선조 보아도
 
얼마간의 땅을 차지하고 있어
 
여유 있어 사후에 이름 두고 싶은 사람은
 
 
 
넓게 무덤으로 치장하고 있다
 
부귀영화 보이려 노력하고 있나...,
 
그런 사람 늘어가면 쓰는땅 좁으련만,
 
 
 
나는 그러한 무덤 보다
 
돌비석 하나 이면 좋겠다.
 
영혼 떠난 육체 화장해 단지에 넣어
 
 
 
일부는 자란 나의 정든 곳에
 
그리고 선조의 무덤 있는 곳에
 
다시 조금은 동서 남해에 뿌렸으면 하오.
 
 
 
나머진 작은 항아리에 넣어
 
당신의 거주하는 곳에 두어서
 
말하고 싶으면 그 앞에서 하시구려...,
 
 
 
강변  돌 방석에 앉아
 
떠 가는 잉어의 장을 보아
 
나 이렇게 당신에게 바라는 것이오.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 내려오는 잉어의 죽음을 보고 시인님 자신의 종지부에 대하여 현실에서 처절하리만큼 철저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 하심에 그 용기와  흔들림없는 중심을 봅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변 돌방석에 앉아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시며 상념에 잠겨 계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연상되네요.

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의 마음이
지금도 남아 있는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김희숙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정영희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오형록 시인님!

손근호 발행인님!

여러 선생님!!
들려 좋은 글 남겨주셔 대단 감사합니다.
나날이 바쁘신데, 환절기에 몸조심하시어 좋은 일 많이 이룩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
누구나 장래에 오는 숙재 이리라 생각합니다. 더 늘어나지 않은 좁은 땅에
무덤이란 명목으로 차지함이 자주 거듭 하다 보면 필연코 후세에 불편을 안기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지혜를 가지고 후세에 부담을 적게 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33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7-01-12 2
212
가는 가을에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2007-10-13 2
21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08-09-11 2
210
茶를 飮味 하며 댓글+ 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7-04-07 2
209
더운 날의 걸음 댓글+ 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2007-08-02 2
208
올해에는 댓글+ 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2008-01-23 2
20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08-04-09 2
20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0 2008-09-13 2
20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6-05-29 2
20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06-07-21 2
20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6-12-16 2
202
봄 소식 댓글+ 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0 2007-01-03 2
20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07-07-01 2
200
해수욕장에서 댓글+ 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7-31 2
19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06-11-10 2
19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2 2007-02-02 2
19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2007-04-11 2
19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2007-07-20 2
19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2007-07-21 2
19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8-10-01 2
193
기다리는 마음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2007-02-21 2
19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2007-09-13 2
19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06-07-26 2
19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2006-12-21 2
18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2007-01-06 2
18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7-01-20 2
187
커피를 혼자서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2007-04-14 2
186
서로 위한다면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2007-10-24 2
185
무슨 계절 댓글+ 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2008-08-07 1
18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06-05-02 1
18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6-10-25 1
18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7-01-09 1
181
선인(仙人) 댓글+ 1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7-01-22 1
18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7-03-13 1
17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2008-03-13 1
178
봄비는 내린다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2007-03-31 1
17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2006-05-09 1
176
비 雨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7-01-24 1
17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2007-04-22 1
17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06-10-28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