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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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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50회 작성일 2007-03-31 06:44

본문

봄비는 내린다
 
 
康 城
 
 
어제 파란
하늘이었는데
봄날 사흘 지탱 못해
 
전해 오는
말 그대로인가
억세게 봄비는 내린다.
 
한 손에
우산 다른 손에 가방
대지의 꽃들엔 꿀물이나
 
일 마쳐
집을 향한 걸음엔
원망의 투 털을 받는 것이다.
 
풀잎 위 보슬보슬
우산에는 도락도락
봄비는 장단치듯 요란스럽다.
 
가로수
가지가지 하늘거리고
담장 밑 민들레도 춤추고 있다.
 
참새 비둘기
어디로 갔을까
튤립의 잎사귀 얼굴 씻으니
그 진한 녹색 자랑하고 있는 듯
 
애들은 손잡고
땅만 보아 가는데
지렁이 화단 기어가니
유치원 꼬마들 무섭다 주춤한다.
 
시골집 닭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닭이 봤으면 배속에 들었을 것을...,
 
봄비는 모두에
보슬 도락 거리면서
생명에 윤기를 나누어 가고 있다.
 
가는 길 옷이
젖어 싫어하지만
빗물 모아 물이 되는 것을,
 
매일
그 은혜 얻으면서도
나는 투 털 대는 것이었나...,
 
아느지
모르는지
봄비는 내린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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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길 옷이
젖어 싫어하지만
빗물 모아 물이 되는 것을,

매일
그 은혜 얻으면서도
나는 투 털 대는 것이었나...,

아느지
모르는지
봄비는 내린다

저도 아마 그랬나봅니다.
여기도 꽃샘추위가 눈까지 몰고 왔답니다.
저흰 눈(雪)물을 먹고 사니까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의 새벽엔 청둥과 번개가 계속 쳤습니다. 겨울을 보내려는 봄의 강한 몸짓이련가 합니다.
봄은 우리에게 매년. 약속처럼 옵니다. 그것이 삶인가 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로수
가지가지 하늘거리고
담장 밑 민들레도 춤추고 있다
~
좋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목원진 시인소설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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