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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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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608회 작성일 2008-08-25 10:51

본문

은하수
 
 
康 城 / 목원진
 
 
밤하늘 머리 위에
 
일 연의 짙은 별 나타나
 
도시 발광체 벗어난 들에는
 
가로막는 것 없는 창공이 뜨인다.
 
 
초여름 습기가 차이어
 
옅은 구름 그늘짐이 많아
 
땅에서 솟아오르는 물기는
 
도시 야광 반사하여 어른거린다.
 
 
이제 가을로 접어드니
 
허공 건조해 청명한 하늘
 
줄져 겹 싸인 별 무리 머리 위
 
가까이 별빛 쏟아지는 은하수 뜬다.
 
 
은하수가 발하는 전파
 
관측해 위에서 바라본다면,
 
소용돌이 치는 방추형 紡錘形으로
 
옆으로 보면 그 기리 10광년이 된다.
 
 
은하수의 별 무리는
 
하늘에 흐르는 별의 강이다
 
인류 망원경에 다른 은하 보면
 
우리가 있는 은하계와 같아 놀란다.
 
 
다른 은하 항성 恒星 수는
 
약 1,000억 개라 하고 있어
 
인류의 은하수도 1,000억 개란다.
 
우리가 땅에서 보는 성좌 星座 별은
 
 
헤아리면 수백 광년이나
 
보이지 않는 수만 광년 저쪽
 
연연히 별 무더기가 줄곧 이어져
 
아름다운 별 군상이 소용돌이 친다.
 
 
명상의 날개를 펼치어
 
창공의 은하수 바라보며
 
한없는 우주에 안기려 하지만,
 
달 밝은 밤이면 달빛에 가로 채이니
 
 
달이 뜨지 않는 밤에
 
인공 빛 없는 곳 언덕에서
 
머리 위 은하수에 노저어 보시면
 
고운 밤 펼쳐주는 風物 詩를 만나리.
 
2008,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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