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千)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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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51회 작성일 2007-09-18 06:26본문
이 월란
가슴 가득 천의 문이 달리던 날
넋마다 꽃 피는 소리 들리더이다
가도 가도 가없이 멀어진
단 하나의 창
뭉클 내려 앉던 빛 무덤 가득
헤치고 솔씨 하나 폴 날아 오르더이다
날개 잃은 쇄모 같은 혼쭐
흥건히 빠진 곳
다독이지 못한 홀씨 한 줌
그렇게 잃었더이다
돌담 습지에 발 내린
잎도 줄기도 없는 푸른 이끼밭
가슴 헐어 내린 진버짐 자리에도
은화(銀花) 한다발
꿈에서도 몽매히 끌어 안고 있더이다
망대 가득 천의 문을 열고
물비늘 선 두 눈 가득
무성한 집시들이, 홀여
철새처럼 떠나가더이다
2007.9.17
댓글목록
이광근님의 댓글
이광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이 넘 아름답습니다
가슴헐어 내린 진버짐 자리에도
은화 한다발
꿈에서도 몽매히 끌어안고 있더이다 날마다 줄거운 하루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에 테너 가수의
"천의 바람" 아이슬란드의 예부터 전하여오는
저세상으로 가는 사람이 가족에 남긴 시(노래)를
불러 가곡으로 밀리 언 세라는 처음이랍니다. "천의 문"
새로운 발상으로 열풍을 불어 일으켜 주십시오. 그 "천의 바람"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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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의 바람(風)이 되어
作詞・不詳(영국에 오래전 부터 전해 온다 함)
일어詩 번역 / 康 城 / 목원진
나의 무덤 앞에서 울지 마라 주세요.
그곳에 나는 없습니다. 잠들고 있지 않습니다.
千의 바람이
千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불어 오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빛이 되어 밭에 내리쪼이고
겨울에는 다이아(다이아몬드)처럼 뻔적이는 눈(雪)이 되고
아침에는 새가 되어 당신의 눈을 뜨게 하리라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보리
나의 무덤 앞에서 울지 마라 주세요.
그곳에는 나는 없습니다. 죽고 있지는 않습니다.
千의 바람이
千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불어 오고 있습니다.
千의 바람이
千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불어 오고 있습니다.
저 넓은 하늘을
불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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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の風になって
作詞・不詳
私の墓の前で 泣かないでください
そこには私はいません 眠ってなんかいません
千の風に
千の風になって
あの大きな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秋には光になって 畑にふりそそぐ
冬はダイヤのように きらめく雪になる
朝は鳥になって あなたを目覚めさせる
夜は星になって あなたを見守る
私の墓の前で 泣かないでください
そこには私はいません 死んでなんかいません
千の風に
千の風になって
あの大きな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千の風に
千の風になって
あの大きな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あの大きな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아름다운글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곳은 비가 내린답니다
빗방울의 수만큼 행복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처럼 아름다운 시입니다
기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장면마저도 저리 통찰하십니까?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의 문 열고 나서는 길에 저 먼곳 창이 있어 창문 바라봅니다.
창문에 들어오는 햇빛 꺾이어 천의 바람 안고 사라집니다.
`천(天)의 문`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