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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독립문에서 인왕산 미녀를 보기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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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92회 작성일 2006-07-18 14:57

본문

독립문에서 보면 언덕빼기 위에 키작은 인왕산이 서 있다
오목조목 잘 빠진 허리살에 듬직한 바윗돌 가진
뽀족한 머리칼이 푸르기만 한 미녀다
그 미녀를 바라보며 사는 독립문 사람들은 마음은 부유하다
미녀 인왕산은 늘
가난한 독립문 서민들의 걸음걸이를 지켜보아 왔다

우리네 서민들은 키작은 인왕산 미끄럼을 타며 지나간다
아래론 무악동 인왕산에 미끄럼만 지나면 홍은동
강북 사는 서민들에겐 인왕산이 조그마한 미인산이다


어느 날
독립문에서 보니
[I PARK 가 들어오면 도시가 숨을 쉽니다]란 플래카드가 걸렸 있었다
내년을 목표로 아파트가 들어 선다 한다
독립문 아이들은 엄마에게 물어본다
[엄마 정말 아이파크가 들어오면 도시가 숨을 쉬는 거야]


인왕산이 도시의 콘크리트에 묻히게 되는 시점이다

내년엔 독립문 서민이 숨을 거두는 해이다
독립문에서 더 이상 키작은 인왕산 미녀를 볼 수가 없으리라

인왕산이 악세서리로 철갑을 두르고 콘크리트로 채우는 바람인지
인왕산이 독립문 서민들이 싫어서 바람나서 꾸미는 바람이라면 좋겠다
훗날 바람 다 피고 맨얼굴, 생얼굴로 나타났으면 좋겠다.

-독립문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인왕산의 모습-

사무실 옆과 뒤에 있는 조그마한 인왕산이 내년에 볼 수 없을 듯하여
아침 출근 길에. 사진을 찍고 시 한 수 적습니다.

개발 되는 것은 개발 되어야 하지만 그렇게 개발 속에 묻혀지는 자연의 미가
아쉬울 뿐입니다. 그렇다고 개발을 안 할 수도 없지만.....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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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왕산 저도 올라가 본 산인데 정말 아름다운 그녀가 사라진다니 아쉽네요!
미인산! 자연의 미가 나타나기를 기원해봅니다.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사라져만 가는 아름다운 산하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네요..우리들의 마음도 또 그렇게 삭막해져 가는 것이니...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각지에 자연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람이 자연을 사랑하면
자연은 사람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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