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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장면 맛-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5건 조회 1,367회 작성일 2006-08-25 12:03

본문

손근호

사람은 [옛날] 이라는 추억을 가지고 산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잃어 버리는 것이 그만큼 늘어난다


잃어 버린 것 중에 하나가 -맛-이다


부단히 잃어 버린 것 중에 하나인 맛을 찾으로 간다


맛중에도 [옛맛]이다


부산 부전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이 없어진 것이 벌써 이십년이 넘었다
옛날 유년시절에
부전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 서 왼쪽 인도로 50미터 걸어가면
중국집, 짠깨이집이 있었고 탁탁 땀방울 한여름날 쏟는 주인장 면뽑는 것이
하늘나라에 신처럼 보이든 구름장군이 그주인장으로 보였던 때가 나의 유년 시절,
나의 [옛날] 꼬꼬마의 날에 먹던 그 짜장 맛은 얼마나 고소하고 진득하게 달았든가

지금은 짜장면을 자장면이라 하고 짜장이 자장이 되는 날 뿐이다

가끔씩
사람으로서 인간을 회상 하는 날에
잃어버린 짜장맛을 찾으로 간다
허물허물 술취한 이처럼
하루 한나절을 비틀 비틀

지나가는 행인들과 일구동성으로 의견을 나눈다
혹, 나만이 그 맛을 잃어 버렸는지 싶어 묻고 또 묻는다
[짜장맛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짜장맛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대의 입맛이 변한 것이라오]
그래서 [옛맛]은 사람에게 단지,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하나하나씩 잃어버리는 곳에서 현기증이
현기증이 심해 복상사 나는게 아닐까하는 두려움에 빠진다
그 외다리 줄에서 우물쭈물 하고 오늘도 맛 중에 또 다른 맛을 잃어 버릴까
주위를 둘러 본다
그것이 인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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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짜장맛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대의 입맛이 변한 것이라오]
그래서 [옛맛]은 사람에게 단지,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
맞는 말입니다. 왜나면 맛은 혀의 미각을 받는 세포의 역할입니다.
그러니 손근호 발행인님이 귀여운 소년 시절의 설 舌 면의 감촉과 어른인
지금의 뇌 중추의 얻는 맛의 옛날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예를 들면,
노인이 만든 찬은 젊은이에게는 매우 짜답니다. 간 보시는 노인의 설면 세포가
만족할 때까지 간을 맞추다 보면 그렇게 되고 맙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그렇군요. 저의 혀의 미각이 저를 잊게 만든 것이군요.
참으로 그것이 인생인가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류로미님의 댓글

류로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점 잊혀져만 가는 옛맛, 인생도 그러하다 생각됩니다!
지나온 인생도 그 옛날에는 잊을수 없는 맛인것을 세월이 지난 지금은
맛이 변한것이 아니라 우리네 인생의 양념이 변했다 생각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짜장....옛날짜장  후각과 미각을 모두 잠들게 했던...그맛 ..!! 
용인에는 짬뽕맛이 그만....국물맛과 소화 잘되는 일등급 수타면으로
해물과의 조화를  이룬 소문난 집이 있지요..한그릇 6천원입니다... 자주갑니다^^~

이규정님의 댓글

이규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짜장 한그릇 먹기위해
십여리가 넘는 시내를 걸어서 다녔습니다.
그 시절에 짜장면
내 입맛이 변한것이 짜장면이 변한것인지 모르지만
그때 그맛은 찾을수가 없더군요.
지금도 가끔, 그맛을 찾아 중국집을 찾아 헤메지만요

김진관님의 댓글

김진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쫄깃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손으로 만든 짜장면의 그 기막힌 추억을
다시 느껴 보고 싶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발행인님, 짜장면 맛 하면,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짜장면 맛이 제일이지요. ^^
언제 오시면 곱배기로 대접하겠습니다. ^^

9월 신작시를 진작 보내 드렸는데,
오늘 강연옥 시인님께서 전화로
'손발행인님이 제가 보낸 시를 못 보았다'고 하여
무척 당황하였습니다.

신작시 올리는 란에 잘 찾아봐서 9월에 꼭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9월에 제주에서 또 한 분 등단을 하시거든요.
한시로... ^^
꼭 실어 주세요.
선착순을 제치고라도... ^^

무슨 말씀인지 하시겠지요?
우리 존경하는 손발행인님!!!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짜장면을 통해 깊은 의미를 전해주신
발행인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갑니다.
행복은 찾아가는 거란 말씀 드리고 갑니다.
주말 멋진 행복을 찾아나설 수 있는 여유가 있으시길요~~..
아! 월말인가요? @.@ ^^*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류로미 시인님 이규정작가님 김진관 시인님 김태일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이은영 작가님 감사드립니다.김태일 시인님 신작원고접수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수년간 짜장면맛에 그 맛을 잊어버린 이유를 몰랐습니다. 목원진 시인님의 의학적현상을 읽고 나니 이제 그 맛을 당연히 받아 드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 한수로 이렇게 답을  얻을 수 있다니....절에 중이 되는 것 보다 더한 깨달음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전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것은 아마도
 우리들의미각이 발달하여 그런것은 아닐지요
발행인님 감사드립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짜장면 예찬 좋습니다
유년기의 짜장면맛 잊을수있나요
허나 지금은 아닌듯 합니다
분명 더 좋은 재료 양념을 써도 맛이
그맛이 아니더 군요 ''
입맛이 변한건 사실 인것 같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짜장면 하면 졸업식 때 먹은 짜장이 제일 맛있었다고 생각듭니다.
지금은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아마 미각도 유행따라  다양하게  변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도 먹는 것을 생각하니 군침이 돕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은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나이든 사람은 추억을 먹으며 산다는 말을 실감 할 때가 많습니다.
옛날에 짜장면이면 최고의 음식 선물이었는데,
이제는 모두가 헤어졌으니 마냥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아름답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분서주 하시는 손 발행인님 문안을 드립니다.
저가 부산에 40여년간 살아서 부전동 문패까지 다 기억하고 있지요
먹고싶은 짜장면이 요새는 자장眠이 그립습니다. 엄마손이 없어도 자장
자장 자장면이 좋아 아무데나 앉으면... 발행인님도 저와 비슷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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