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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흐름 ㅡ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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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19회 작성일 2007-02-07 05:53

본문

한국 문학의 흐름 ㅡ 4  < 옮김 >
 
 
(2) 소설(小說)

1) 특징

① 개성의 자각으로 현대 소설이 확립되었다.

- 완전한 언문 일치가 확립되었다.(김동인)

- 묘사가 치밀해짐 → 치밀한 구성, 인상적 결말 처리

- 사실주의 수법의 등장

② 단편 소설의 확립

- 김동인, 현진건, 나도향 등에 의해 개성의 자각과 시대의 괴로움을 포착하는 단편 소설이 확립되었다.

③ 계급주의 문학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 소재를 궁핍한 생존 문제에 두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대립시켰다.

- 폭력으로 결말을 삼는 경향이 많았다. → 진정한 계급주의 문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3) 희곡(戱曲)

1) 특징

① 신극 단체가 결성되고 근대 희곡이 창작되었다.

② 영화의 분립과 시나리오가 창작되었다.

※ 1923년 경부터 본격화됨. 나운규의 '아리랑', 심훈의 '먼동이 틀 때' 등의 작품과 '춘향전', '운영전' 등의 작품이 각색되었다.

③ '극예술 협회', '토월회' 등의 연극 단체가 결성되었다.

④ 도쿄 유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점차 확산되었다.

⑤ 개화 ·계몽 성격의 작품들이 수입, 창작되었다.



2) 작가와 작품

① 창작 희곡 : 신파극의 단계를 극복한 근대 희곡

○ 박승희 : '산 서낭당', '아리랑 고개'

○ 김우진 : '정오', '산돼지'

○ 윤백남 : '제야의 종 소리', '파멸'

② 시 나리오

○ 나운규 : '아리 랑',

○ 심훈 : '먼동이 틀 때'



(4) 수필(隨筆)

1) 특징

① 현대 수필의 초창기로서 수필의 형태가 아직 정립되지 못했다.

② 우리 국토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기행 수필이 많았다.

③ 국민 문학파에 의해 주도되었다.



2) 작가와 작품

민태욱의 '청춘 예찬', 방정환의 '어린이 찬미', 최남선의 '심춘 순례', '백두산 근참기', 이광수의 '금강산유기', 이병기의 '낙화암을 찾는 길에' 등이 발표되었다.





7)1930~1945년대 문학

1930년대의 문학



■ 문학사(文學史)

문학 활동의 기반이 확충되고 예술적 기교가 발달하였으며, 신문이나 잡지의 수가 늘어나 작품이 발표될 수 있는 지면이 확대되어 활발한 문학 활동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다양한 문학 양식이 선을 보였으며, 브나로드 운동의 영향으로 계몽 문분학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말기에는 일제의 광적인 탄압으로 문학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다.



■ 특징

(1) 목적 문학이 퇴조하고 순수 문학이 발달하였다.

일제의 좌익 세력에 대한 탄압과 자체의 비판으로 카프(KAPF)가 해산되고 문학의 순수성과 예술성을 지향하는 '시문학파'와 '구인회'의 활동이 활발하였다.

(2) 현실에 대한 지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주지적 경향을 보였다.

인간의 문제, 생사의 문제, 도시 문명의 모습, 농촌과 도시의 삶 등을 다룬 작품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이는 보다 심화된 예술적 경향을 지향한 결과이다.

(3) 문학적 기교가 성숙되었다.

문학에 대한 시각이 다양화되고, 서구 문학과 사조-주지주의, 다다이즘-를 수용함으로써 전대의 문학에 비해 한층 성숙된 문학적 기교를 구사하였다.

(4) 새로운 기법이 등장하였다.

'날개'의 작가 이상의 초현실주의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현실 비판을 위주로 했던 리얼리즘도 다양해졌는데, 박태원의 '천변 풍경'은 '리얼리즘의 확대와 심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문학의 양상



1. 시(詩)

(1)특징

① 순수 서정시에의 지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시문학>을 중심으로 한 서정시 운동이 박용철(朴龍喆)과 김영랑(金永郎)의 주도로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또한, <구인회>도 목적 문학에 반대하여 예술성과 문장의 형식미를 중시했다.



※ 순수시의 특징

○ 언어의 선택이 매우 엄격하였다.

○ 영롱한 언어미를 추구하고 세련된 기교를 사용하였다.

○ 새로운 공감각적 기법을 사용하였다.



※ 시문학파

○ 김영랑(金永郎) : ' 절차 탁마(切懲刻碧)된 모국어와 세련된 시형, 율격(律格)을 통하여 섬세하고 아름다운 민족 정서를 노래하였다.

○ 박용철(朴龍喆) : 평론으로 시문학파의 이론을 뒷받침하였다.



② 모더니즘의 주지적 경향이 나타났다.

1926년 이후 주지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 이미지를 중시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전개되었다. 이들은 1920년대의 민족주의 경향, 계급주의 경향의 시를 '자연 발생적'이고 '감상적'인 시들로 비판하면서, 감정 아닌 지성(知性)에 입각한 시를 주장했다. 감성 위주의 '음악성'에서 지성 위주의 '회화성'으로의 변모를 보였다.

○ 영, 미의 이미지즘 수용 : 김광균, 장만영, 김기림, 정지용 등

○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수용 : 이상, 이시우 등

○ 김기림(金起林) : 모더니즘 시론(詩論)을 시로써 실험

○ 김광균(金光均) : 이미지즘이라는 신선한 기법으로 시단에 충격을 줌

- 회화적(緖畵的)심상 - 보는 시(서구적 현대시 시험)

- 감상성 (感傷注)의 수용(受容)

- 기계 문명에서의 취재(取材) - 문명 비판의 자세 희박(서구 모더니즘 시와 다른 점)

○ 이상(李縮) :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시와 소설. 의식의 흐름 수법 사용

- 만남에의 열망과 좌절

- 불안과 공포의 내면 세계 - 반어(反語), 역설(逆說), 독백(獨白)의 기법으로 표출로 시대의 분위기 암시



③ '생명파'가 등장하였다.

이들은 주로 고뇌로 가득한 삶의 문제, 인간의 생명과 우주의 근원적 문제, 등을 주제로 삼았다.



※ 생명파(生命派) : 모더니즘파의 반(反) 생명성에 도전하는 정열을 보였으나 그에 마땅한 윤리와 형이상학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 서정주(徐廷柱) : <시인 부락> 동인, 개인과 민족의 좌절 체험을 짙은 예술성으로 대처

○ 유치환(柳致環) : 강한 윤리성으로 개인과 사회의 정의 회복을 처절하게 노래함.



④ 반(反) 도시적 경향의 전원적 목가시(牧歌詩)가 나타났다.

현대 문명에 찌든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의 세계에 귀의하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경향은 신석정, 김상용, 김동명의 시에 잘 드러나 있다.



⑤ 여류 시인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여성적인 정념(情念)의 표출을 주로 한 모윤숙과, 절제의 아름다움을 보인 노천명 등과 같은 여류 시인이 등장하였다.



2. 소설(小說)

(1)특징

① 소설의 다양화가 이루어졌다.

○ 토속성의 탐구 → 농촌과 농민의 생활

○ 순수 문학 → '구인회'의 성립

○ 역사의 재조명 → 역사 소설의 발흥과 야담으로서의 전락

○ 지식인의 고민 → 심리 소설

○ 도시 생활의 관심 → 세태, 풍속 소설, 관찰 문학론

※ 현실의 모든 문제를 구체적으로 그렸다.



② 장편 소설의 창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장편 소설의 창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깊이 있는 현실 탐구와 사회적 전형의 창조가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범상성의 '삼대(三代)', 심훈의 '상록수', 채만식의 '탁류', '태평 천하', 현진건의 '무영탑', 강경애의 '인간 문제' 등이 있다.



③ 농촌 소설이 등장, 확산되었다.

○ 농촌 계몽 소설 : 1931년부터 일어난 브나로드 운동의 영향을 받아 계몽 운동이 전개되면서 이장수의 '흙', 심훈의 '상록수' 등의 작품이 발표되었다.

○ 향토적 농촌 소설 : 향토색 짙은 농촌의 삶과 자연과의 합일을 지향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렴', 김유정의 '동백꽃', 이무영의 '제 1과 제 1장' 등이 발표되었다.

○ 현실 비판적 농촌 소설 : 일제 강점하에서 고통스러운 현실을 드러낸, 김정한의 '사하촌(寺下村)', '옥심이' 등의 작품이 발표되었다.



※ 브나로드(V Narod) 운동과 농촌 소설

① 태동 : 1870년, 러시아에서 귀족 청년과 학생들이 주동이 되고 농민이 주체가 되어 일어난 사회 개혁 운동.'v Narod'는 '민중 속으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1930년대 초, 이러한 영향을 우리 나라에도 파급시키려고 동아 일보 등에서 계몽 사업을 벌였는데, 단순한 농촌 계몽 운동에 그치지 않고, 민족 각성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② 문학적 영향 : 이 운동의 지원책으로 이장수가 '흙'을 발표하였고, 농민 운동을 제재로 한 현상 장편 소설 모집에 심훈의 '상록수'가 당선되는 등 농촌 소설의 확산을 가져왔다.



④ 역사 소설이 많이 지어졌다.

역사에서 제재를 취하여 허구성과 통속성을 부여한 소설로, 일제의 검열을 피하면서도 민족 의식을 고취하려는 의도에서 쓰여졌다. 이광수의 '마의 태자',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 박종화의 '금삼의 피', 현진건의 '무영탑' 등이 그것이다.



⑤ 도시 공간을 무대로 한 도시 소설이 쓰여졌다.

도시성(都市性)이 내포하고 있는 병리적인 제요소와 도시적인 세태를 제시하고 관찰하고자 한 소설이다. 이상의 '날개', 박태원의 '천변 풍경',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채만식의 '레디 메이드 인생', 이효석의 '장미 병들다', 유진오의 '김 강사와 T 교수' 등이 그것이다.



⑥ 가족사 소설이 등장하였다.

역사적 흐름 속에 놓인 가족의 뚠명을 그린 소설들이 쓰여졌다.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 '태평 천하' 등이 그것이다.



※ 가족사 소설 :'Familyromance'(영),'Familien Roman'(독)의 역어. 가족의 삶이나 내력을 여러 대에 걸쳐 소설화한 것으로 가족의 계보,세대 간의 갈등,가족의 변동과 붕괴 등을 다룬다.

㉠ 서구 :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家)의 형제들', 졸라의 '루공 마카르 총서', 토마스 만의 '부린 부르크 가' 등

㉡ 우리 나라 : 고전 소설로 '유씨 삼대록', '조씨 삼대록', 현대 소설로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 '태평 천하' 등



⑥카프(KAPF) 문학 등 사회주의 경향의 작품이 퇴조하였다.

1930년대 들어 일제의 탄압이 가혹해 짐에 따라 카프가 해산되었다. 이후 카프에 소속된 문인들은 세태나 풍속을 비판하는 소설, 자기의 내면을 반성하는 소설 등으로 주제를 바꾸었다.



3. 희곡과 시나리오

(1) 특징

① 해외 문학파가주축이 된 <극예술 연구회>, <극연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있었다.

② 민족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사실주의 희곡이 창작, 공연되었다.

③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의 통속극과 대중 영화가 활발히 제작되었다.



4. 수필(隨筆)

(1) 특징

① 본격적인 수필 이론이 소개되었다.

해외 문학파와 외국 문학을 전공한 이양하 등에 의해 외국의 수필및 그 이론이 도입되었다.



②전문적인 수필가의 등장으로 수필 문학이 정립되었다.

수필이 독자적 장르로 인식되고, 전문적인 수필가가 등장하면서, 수필이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



③ <동광>, <조광>, <박문> 등에 발표되었다.



5. 평론(評論)



(1) 특징

① 순수 문학을 옹호하였다.

1920년대에 유행하였던 목적 문학에 대한 반발로서 예술의 독자성을 강조하는 태도가 제시되었다. 박용철, 백철, 김환태, 김문집 등에 의해 주도되었다.



② 휴머니즘론을 전개하였다.

백철, 김오성을 중심으로 전개된 이러한 주장은, 인간의 개성을 무시한 집단과 사회를 묘사하는 대신, 사회적 실천 관계에서 개인적 인간을 통일적으로 묘사해야 한다는 '인간 묘사론'의 입장에 선 것이다. 그 후, 이러한 심리적 인간 묘사론이 비판되자, 개성적인 것의 극치가 창작상에 서는 보편성을 멀 수 있다는 식으로 체계화되었다.



③ 주지주의 문학론을 펼쳤다.

영. 미 계통의 문학을 전공한 최재서, 김기림 등에 의해 엘리어트, 리차즈 등의 이론이 받아들여져, 대상을 대하는 태도가 지적(知的)이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 주지주의 시론(時論) : 의미를 말의 다른 요소인 소리나 모양과 결합시켜 단일체로 파악하여, 가장 정확한 계산에 의해 운용함으로써 명석하고 분명한 것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과학주의의 입장이다.

○ 최재서의 주지주의 : 흄(Hulme,T.E.)과 엘리엇 그리고 리차즈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작품의 내면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 해부하려는 의욕을 보여 주었다.



④ 풍자 문학론이 대두되었다.

휴머니즘론이 창작과 비평에 아무런 실질적 방법론을 제공하지 못했던 당시 문단의 혼란을 타개하기 위해 풍자 문학이 거론되었는데, 이는 현실을 직접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⑤ 작가론도 등장하였다.

이 시기에는 개별 작가에 대한 연구도 관심의 한 분야였는데, 김동인의 '춘윈 연구'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1930년대 말~1945년(일제 암흑기)의 문학



■ 문학사(文學史)

소위 내선 일체(內鮮一體)라는 미명 아래, 일제는 창씨 개명(創氏改名), 신사 참배(神社參拜)를 강요하고, 우리 말과 글의 사용을 금하는 등 황국 신민화(皇國神民化) 정책을 폄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신적인 지주를 파괴하려 하였다. 이에 따라, 동아 일보, 조선 일보 등의 일간지가 폐간되고, 「문장」, 「인문 평론」 등의 문예지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러한 암담한 상황에서, 일부 문인들은 일제의 강압과 회유에 못 이겨 친일적 행각을 하거나 혹은 소극적 저항꼭 표시로 붓을 꺾고 숨어 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투쟁을 감행하여 끝까지 기개를 굽히지 않은 이들이 있었으니, 이육사, 윤동주 등이 그들이다.



■ 특징

1. 민족 문학의 암흑기였다.

중 일 전쟁(1937) 이후 완전히 전시 체제에 돌입한 일제는 우리의 말과 글을 못 쓰게 하고, 민족혼을 일깨울 문자 행위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우리 문학계는 공백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2. 암흑기에도 횃불은 타오르고 있었다.

일제의 탄압으로 일부 문인들은 일본의 국책에 부응하여 안일을 도모하였고, 일부는 붓을 꺾고 은거하였으나 일부는 끝까지 기개를 굽히지 않고 작품을 통하며 적극적인 저항 활동을 폈다.



■ 문학의 양상

1. 허무와 절망이 형상화되었다.

폐쇄된 현실 상황으로 인해, 인생에 대한 회의, 절망, 허무를 주조로 한 작품들이 많이 발표되어, 삶의 의의를 상실한 절망 상태의 인간형이나 예술에만 탐닉하는 극단적인 유미주의자, 정신적인 무능력 자를 다루었다.

㉠ 시 .서정주의 '바다', 박두진의 '푸른 하늘 아래'

㉡ 소설 : 최명익의 '장삼이사(張三李四)', 김동리의 '완미설(玩味設)', '솔거'



2. 전통에 대한 관심이 표출되었다.

「문장」지를 중심으로 고전이 소개되는 분위기와 더불어, 민속이나 전통을 작품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 시 : 김영랑의 '춘향'

㉡ 소설 : 김동리의 '황토기', '솔거'



3. 저항과 자기 성찰의 문학이 싹텄다.

○ 광복에의 의지 : 탈출구가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남성적인 건강한 목소리로 조국의 밝은 미래를 노래하였다. 이육사의 '광야', '절정' 등이 그 예이다.

○ 자화상적(自畵像的)인 고뇌(苦惱) : 자기가 몸담고 있는 시대에 대한 고민이 좀더 이지적으로 나타나, 눈물과 참회로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원죄(原罪)에 의한 '부끄러움'이라는 기독교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예언자적인 지성과 의지를 잃지 않은 윤동주의 시가 대표적 이다.



4. 통과제의의 소설이 나타났다.

상실과 절망의 시기에, 본원적인 자아에 대한 인식으로서 성숙한 자신을 준비하는 일련의 작품이 있었다. 소년이 성인으로 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통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황순원의 작품들이 이러한 독특함을 보여 준다. 해당 작품으로는 '닭 제(祭)', '별', '늪' 등이 있다.

※ 통과 제의의 소설(initiation story) : 사춘기의 소년이나 소녀가, 죽음이나 성, 선과 악의 도덕적 갈등, 그리고 미와 추와 같은 충격적 경험의 의미를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그 이전과 다르게 성숙해 가는가를 다룬 소설로, 이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① 잠정적인 것 : 주인공이 성숙과 이해의 어귀에는 도달하나, 명백하게 이를 넘어서지는 못하는 경우. 주인공의 현저한 성장과 충격적 효과를 강조하나, 환멸과 불확실성으로 끝나 버리기 쉽다.

② 미완성적인 것 : 주인공이 성숙과 이해의 문턱을 넘어서기는 하나, 확실성을 찾는 고투 속에서 여전히 방황하게 된다.

③ 결정적인 것 . 주인공이 확고하게 성숙과 이해에 도달한다.



5. 자연 친화의 시를 썼다.

「문장」지를 통해 비슷한 시기에 추천된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의 시는, 전통적인 서정과 율격으로 한국적 자연을 그리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1930년대의 전원시파에 연결되는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경향은, 정조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국어 말살 정책이 자행된 극단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우리말을 지켰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그러나 발표되지는 못하였고, 해방 이후에야 발표되었다. 광복 후 이른바 '청록파'로 분류된 이들은 우리 시를 대표하는 한 전통을 마련했다.


ㅡ 계속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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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감사합니다. 장문의 글을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흘러온 우리나라 문학의 환경도
애처로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공부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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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그림자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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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비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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