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살아가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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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란
나 이제 사는 동안
누구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만은 없었으면 합니다
원치 않았음에도
나로 인해 가슴 아팠을 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앞으로 사는 동안엔 결코 없었으면 합니다
늘 정상을 바라보며 올라오던 길인 줄 알았건만
정상은 벌써 지나왔다는 어리둥절한 대답에
멍한 맘 추스려
올라오며 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한 그 아름다운 꽃과 새들을
이제 내려가는 길에선 쳐다보기도, 만져보기도 하면서
내려가고 싶습니다
나 때문에 가슴 아픈 사람
이젠 그 어디에도 없을 내리막길에서
2007.7.2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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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시인님덕분에
저희들은 많이 행복합니다.
항상 좋은 시로
정성어린 빈여백을 향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아름다운 마음보내주시니 더욱 행복하지요
그대 때문에 가슴아파하는 사람에게도
바람결 느낄 수 있는 마음 전해 주는 시인임에
그대의 시로 인해 마음아픈 것은 더 깊은
성숙을 향한 발걸음이기에 기꺼이 마음아파하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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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고운 마음 이십니다. 역시!!..
그러세요. 이제 내리막 길에
무엇이 급하리요. 새소리 들으며, 온갖 꽃들의 얼굴도 보면서
상큼한 숲의 공기도 마시면서 인생을 가시기 바랍니다.
행복이 그곳에 준비되어 있으니까요.ㅎㅎ 행복 하세요. 늘.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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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 시인님 아름다운 마음에[다른사람에게 고통을주지않으려는마음]
잠시머물고 깊이 숙고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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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가슴 아픈 사람
이젠 그 어디에도 없을 내리막길에서"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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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습니다"
아름답습니다
희망이 있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하세요 ..........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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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잡념을 저버리고
조용히 혼자 드리는 기도문 같이도
들려오며 느껴지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기도뿐 아니라 저에게도 타당한 시였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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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땐 허겁지겁 올라왔지만 내려갈땐 마음의 여유를 갖고 내려가야지요. 그러나 신발끈을 더 조이고 살피며 내려서야 하겠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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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느님 말씀 실천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모든 관계는 사람과 사람의 대면에서 발생하여 혼합된 일체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 이제 사는 동안`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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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사는 동안' 시인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읽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 한국에 왔다 가셨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어찌해서 한국에 오신다고 미리 공지를 안 하셨나요? (훌쩍~~)
꼭 만나 뵙고 싶었는데...... 언제 또 오시나요? 보고 싶어요 많이 많이(*^^*) 다음엔 꼭 뵐 수 있겠죠?
오늘 오랜 만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답니다. 시도 읽고, 음악도 들으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시인님도 오늘 하루 아름다운 미소 활짝 피어오르는 날 되시기를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