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562회 작성일 2007-07-12 10:21

본문

선물


                                                  이 월란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날, 종일 눈물이 났다
결코 예기치 않은 선물이었음에
베푸는 이에게 자꾸만 미안해져서
그런 선물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나를 알기에
이렇게 행복하게 비참해지는 날은
꼭 그 날 같다

<지금 이 순간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자신하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난 손을 들었었다
<선물은 그런거야. 자격을 따지지 않지.
말 그대로 거저 받는거야. 구원의 선물은.....>

내가 눈 맑은 아이들에게
맑지 못한 눈으로 말해 주었던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 앞에서
자격 없는 두 손으로 아연히 받아든 선물 앞에서

나의 오른팔이 영원히 기억 할 바로 그 날

                                              2007.7.11


(저의 시집 출간 소식을 접하신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날)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멋있는 선물 받으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자격 없는 두 손으로 아연히 받으신 선물 앞에서>
하셨으나, 자격 있어 두 손으로 당연히 받으신 시인님!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은 인고(忍苦)의 세월이 두렵지 않습니다.
훈풍이 불어 오면 굳은 각질을 깨고 생명을 키워 낼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란 고뇌의 세월을 안고 향내나는 영마루를 넘어가는 일입니다.
좋은 시집으로 출간되어 세상에 첫선을 보이기를 기원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뜻하지 않은 선물
저는 아이들에게
떼 쓸 때마다 저에게 뽀뽀를 하라고 합니다
오늘도 얼마나 선물을 많이 받았는지
저는 올해를 마치면
다른 학교로 가지고(4년마다 이동)
정을 주지 않으려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나중에 떠날 때
떠나서 이것들
그리우면 어찌할까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선물 받으심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출간하실 시집이 순조롭게 제작되어 폭 넓은 호평을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2007-07-14 5
139
사랑아 1, 2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2007-07-13 3
열람중
선물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2007-07-12 0
137
들꽃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2007-07-11 2
136
사랑 2 댓글+ 1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2007-07-10 2
13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2007-07-09 0
134
그냥 두세요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07-07-08 0
133
오줌소태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2007-07-07 0
132
레모네이드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2007-07-06 0
131
마작돌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1 2007-07-04 0
13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2007-07-03 0
129
어떤 진단서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2007-07-02 1
128
동대문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2007-07-01 0
127
파도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2007-06-30 0
12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07-06-29 0
125
그리움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2007-06-28 1
124
만성 (慢性)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2007-06-27 0
123
당신에게도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2007-06-26 0
122
공항대기실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2007-06-25 0
121
가시내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2007-06-11 0
120
처음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2007-06-10 0
119
잔상(殘像)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2007-06-09 1
118
수화 (手話)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7-06-08 0
117
심발지진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2007-06-07 0
116
뒷뜰의 장미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2007-06-06 0
11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2007-06-05 0
114
상상임신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2007-06-04 0
113
눈의 혀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2007-06-03 0
112
짤 없는 주인장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2007-06-02 0
111
그리워라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7-06-01 1
110
좋은 글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2007-05-31 0
109
너의 이름은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2007-05-30 0
10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2007-05-29 0
10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2007-05-28 0
106
사랑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2007-05-27 0
10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2007-05-26 0
104
갱신(更新)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2007-05-25 0
103
호감 댓글+ 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2007-05-24 0
102
기다림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7-05-23 0
10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2007-05-2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