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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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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538회 작성일 2007-07-13 12:15

본문

사랑아 1


                                  이 월란



머물 곳이 없어 내게로 왔더냐
유랑하는 이 시늉 삼아 내게 왔더냐
모로 기는 천한 벌레처럼 왔더냐
바라는 것 없이 정녕 거저 왔더냐
온 그 날로 더불어 잠 못 이룰 것을
미운 운명에 발이 매여도
이쁘다 이쁘다 살아가는
무서운 사람들의 항구인 것을
알고도 밀항자의 무릎으로 왔더냐
혹여 돌아갈 양이면
누명 쓰고 벌 받는 아이처럼
모든 것이 억울해도
오명 쓰고도 말없이 목을 매이는
비운의 사형수처럼
그렇게
그렇게
가만히 가거라




사랑아 2

설국의 전설이 되어 잊었던 사랑아
타국의 별처럼 빛나던 사랑아
동토의 한으로 맺힌 사랑아
숨풀 속 메아리로 부르던 사랑아
폭풍의 깃발로 살아나던 사랑아
불한당처럼 다가온 사랑아
활빈당처럼 앗아간 사랑아
바라보다 눈 먼 사랑아
불 붙어 재가 된 사랑아
품으려 가시가 된 사랑아
들리자 귀 먼 사랑아
먼저 가 애닯은 사랑아
머물러 피가 된 사랑아
닻 내려 살이 된
나의 사랑아

                            2007.7.12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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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 타령에 몰두하다 보니
온몸이 사랑에 빠져 땀으로 흠뻑  젖어 버렸네요.
내  사랑은  어느  음계쯤에  얺혀있는지 알 수 없고
그냥  의무적인  껍데기만 남았는지도  모르지요.ㅎㅎㅎ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고 속는 사랑아,
내 낯보다 돈 얼굴 찾는 사랑아,
주면 좋아하고 달라면 싫은 사랑아,
믿으라 헌금 뒤에 들려주는 이웃 사랑아,
알라의 뜻, 형제 사랑이라더니 서로 죽이는 사랑아,
시인님의 시로 하여금 , 즉흥적인 사랑을 지었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피가 된 사랑아!
뿌리내려
높은 나무가지까지 올라가
그대의 다정한 사랑받아 크는
빨갛고, 탐스런
열매 맺어
뚝뚝
떨어지는 그날
나의 사랑아 합환주를 마시는 그날까지
바람으로 오소서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사랑은 그러네요 불안당이 되기도하고  활빈다잉되어 마음을 뺏앗아가기도하고
녹수처럼 그리다가 시 한수 걸오놓고 오매불망기다리는 ...... 잘 ㅂ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사랑은 그러네요 불한당이 되기도하고 활빈당이 되어 마음을 뺏앗아 가기도하고 개망나니처럼 어느날 찾아와 마음의 칼을 휘두르는 ... 그런 사랑도 있다 하지만 ^^
녹수처럼 그리다가 시 한수 걸오놓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더운 날씨에 사랑은 시원한 소나기로 내리시길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소중한 인류애가 가지는 고귀한 사랑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사랑에 이 마음 저 마음 접목해 봅니다.
사랑아1,2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저도 '사랑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아주 즐거운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
시인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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