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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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259회 작성일 2009-12-25 22:38본문
껌
김종수
애당초 나는 알지 못합니다
나를 버린 주인의 털 색깔이
검은색인지 흰색인지
멋진 식사 뒤에 버려진 양치질이죠
나를 깔고 앉은 당신
쓸개라도 씹은 표정에
미안함이 머뭅니다만
어느 엉덩이와 강제로 교배당할
하늘도 속인 그 비밀스러운 거사를
나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리저리 고뇌하고 구르다
바람에 부풀어 터져버린
생을 다한 단물입니다
포장되지 못 한 양심일 뿐입니다.
김종수
애당초 나는 알지 못합니다
나를 버린 주인의 털 색깔이
검은색인지 흰색인지
멋진 식사 뒤에 버려진 양치질이죠
나를 깔고 앉은 당신
쓸개라도 씹은 표정에
미안함이 머뭅니다만
어느 엉덩이와 강제로 교배당할
하늘도 속인 그 비밀스러운 거사를
나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리저리 고뇌하고 구르다
바람에 부풀어 터져버린
생을 다한 단물입니다
포장되지 못 한 양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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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상의 껌, 포장되지 못한 한 양심을 되새김질하면서 가슴에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