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가 그리워 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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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갈대가
이제야
바다를 보면서
시퍼렇게 웅크렸던
그리움의 노래를 부르고
세월 많큼 가늘어진 눈시울은
파도를 타고
달려오는
비린 우표없는 편지를 들이 마시며
울컥 토한 가늘고 긴 긴 한숨 속에
한쪽 죽지의 비명도 귀멀고
보았으되 보이지 않던 파도가
시침(時針) 먹은 것을 이제야 본다.
바다가
뒤척일 때
지난날 밤
3월의 강물 같은
가슴앓이 노래를 갈대는 되새겨 읊고
서쪽 바다에
붉은 눈물 뚝뚝 흘릴쯤
은갈색 머리 메만지며
흐느끼듯 다시 부르는 것은
누구도 파도와 바람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이 두 용 ---
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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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 토한 가늘고 긴 긴 한숨 속에...........?
이두용 시인님
첫 시집 출간을 축하 드립니다.
밤하늘의 은하수 처럼
펼치시길 바라며 건필 하세요 ^^*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추워 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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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노래에
마음을 내려놓고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저- 만큼 가고 있는데...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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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노래 소리가
바람결에 들려 오는 듯,저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지인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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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닮은, 군더더기 없는
날씬하면서도 할 말 다하는
글에 쉬었다 갑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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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달어 주시는
동인 여러분및 우리 빈여백 동인님 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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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흔들리며
불어데는 노랫소리가
귀전을 울립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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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운 詩
갈대가 그리워 하는 노래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아침의 행복 첫 시집 어디서 만날까요?
한번 더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