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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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59회 작성일 2010-02-08 14:49본문
겨울 도시
새와 나는 하루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고 있었나 보다
나는 새를 올려 보았고
새는 나를 내려 보았다
잠깐의 시선은 침묵에 충돌했고
빈 가지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을 당겨 앉아 동족이 되었다
새와 나는 하늘 밑에서 지나간 모든 것들 외우고 있었나 보다
새는 날갯짓을 잊었고
나는 미련을 남겼다
잠깐의 침묵은 그리움과 충돌했고
계절을 사이에 두고 가슴에 내린 찬 서리는 가까운 봄날을 잊게 했다
아픈 영혼을 묶을 수 있는 유일한 끈, 오늘 그런 사랑은 어디 있을까
새와 나의 초점 잃은 눈빛은 같은 종족의 누구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못했던 짧은 동행의 시작이었고 늘 돌아 갈 같은 꿈이었다
새와 나는 하루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고 있었나 보다
나는 새를 올려 보았고
새는 나를 내려 보았다
잠깐의 시선은 침묵에 충돌했고
빈 가지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을 당겨 앉아 동족이 되었다
새와 나는 하늘 밑에서 지나간 모든 것들 외우고 있었나 보다
새는 날갯짓을 잊었고
나는 미련을 남겼다
잠깐의 침묵은 그리움과 충돌했고
계절을 사이에 두고 가슴에 내린 찬 서리는 가까운 봄날을 잊게 했다
아픈 영혼을 묶을 수 있는 유일한 끈, 오늘 그런 사랑은 어디 있을까
새와 나의 초점 잃은 눈빛은 같은 종족의 누구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못했던 짧은 동행의 시작이었고 늘 돌아 갈 같은 꿈이었다
추천3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새와 나, 교감이갑니다.
좋은 글, 즐감하고 쉬어 갑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가지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을 당겨 앉아 동족이 되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맛인지 모릅니다.
형우영 시인님 <겨울 도시> 오래토록 머물다 갑니다. ^^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샘!
어제는 제가 그 새 였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겨울 도시"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