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치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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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홍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19회 작성일 2009-08-27 23:36본문
정령치 가는길
바람이 잠을잔다
숲속이 사연을 전해오는 듯 하다
길이 열리지 않았으면
숲의 나무들은 어느 이름없는 산골짝에서
천년의 바람소리 숨기고
말없이 서있을거다
내가 그 길을 가지 않았으면
숲과 인연조차 없을 것이고
숲속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을까
길가 숲이 조용하다
숨이 멎을것 같은 낮 시간의 정적이
나를 쓸어 담는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길을 나서지 않았으면
숲의 이야기도 알지 못하고
기억의 한 모퉁이를 헤메었을 건데
바람이 잠을 잔다
내가 그길을 모르고 있었다면
숲속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천년의 사연 숨긴채
말없이 서있을거다
바람이 잠을잔다
숲속이 사연을 전해오는 듯 하다
길이 열리지 않았으면
숲의 나무들은 어느 이름없는 산골짝에서
천년의 바람소리 숨기고
말없이 서있을거다
내가 그 길을 가지 않았으면
숲과 인연조차 없을 것이고
숲속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을까
길가 숲이 조용하다
숨이 멎을것 같은 낮 시간의 정적이
나를 쓸어 담는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길을 나서지 않았으면
숲의 이야기도 알지 못하고
기억의 한 모퉁이를 헤메었을 건데
바람이 잠을 잔다
내가 그길을 모르고 있었다면
숲속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천년의 사연 숨긴채
말없이 서있을거다
추천5
댓글목록
김건곤님의 댓글
김건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임의 글 가에 앉아
천년 바람으로 아침을 열고 갑니다.
가고 싶습니다
꼭 가보고 싶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해 가을날
지리산을 가슴에 품고
정령치길을 걸으면서
저 멀리 지리산 산자락을 자꾸
가슴속으로 끌어당겼더랬어요.
정령치 정상에 마른 억새숲이 외로움으로 울던 그날
벌써 수년이 지났건만 산을 찾아 떠도는 영혼인지라
아직도 가슴 밑바닥에는 정령치의 마른 억새숲이 가득 하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잠을 잔다>
내가 그길을 모르고 있었다면
숲속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천년의 사연 숨긴채
말없이 서있을거다 ,,,, 네머물다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년의 사연
감명깊게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