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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손짓 제5호 시-작품제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현숙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707회 작성일 2010-01-07 20:37

본문

월간 시사문단 발행인님! 그리고 편집장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수고  참 많이 하십니다.
저는 대전 김 현 숙 詩人 입니다.
빈여백동인지 봄의 손짓 제5호 “시“ 작품10편을 보냅니다.



1. 해돋이

            김  현  숙

어둠을 삼키고
새벽을 흔들어
이글거리는 설렘으로
출렁이는 파도

새로운
꿈을 담고
기를 담아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인파들의
텅 빈 가슴을 넘는다
또 다른 삶을 꿈꾸며


2. 봄바람 꽃

                김  현  숙

봄 햇살이 창문에 부서지는 날

문을 열면
내 집 앞 담장 넘어
눈송이처럼 넘실대는 앵두꽃
아기의 웃음 같다.

나뭇가지마다
싹트는 생명의 눈
추억을 마중나간
소녀처럼 수줍고

자연은 온몸으로 봄기운을 받아
만개하는 꽃들
봄바람은 콧등을 타고
미끄러지듯 마음을 흔든다.

새들이 노래하고
별들이 꽃들에게 속살거리는 봄
어느새 동화 속 공주가 되어
아름다운 산과 들에
꿈을 싣는다.




3. 동학사에서
          김  현  숙

하늘을 뒤덮은
벚꽃 사잇길로
눈발 같은 꽃가루
바람이 건네는 작은 꽃잎
등 뒤엔
그림을 병풍 삼아
추억의 꽃밭을 만들고
가슴엔
가득 담고 온
일렁이는 그 은빛 시어들
삶의 설렘을 꿈꾸며
발길을 돌린다
그 햇살의 향연 속으로…



4. 빗속을 걸으며

                      김  현  숙

인생의 고달픔도
땅거미가 지는
허허로운
삶의 무게에 짓눌린 채
비는 세상의 고요를 가르고
불빛에 젖은 비를 맞으며
나는 그 빗속을 걷는다.

바람막이 하나 없는
어둠속에서 울고 있는
하늘을 보았다
슬픔 가득 세상에 뿌리고
내일을 향한 미련 때문에
여우구름을 헤치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내일은 맑은 햇살로
작은 세상의 꿈을 안고
돌아가겠지…

그러나
마음은 촉촉한 비에 젖어
우수에 차고
젖어든 슬픈 기억 속으로
눈에선 다른 비가 내린다.



5. 인위적인 삶의 질곡
                         
                            김  현  숙
사람은 누구나
그리움을 안고
꿈을 먹고 살아가지요

단지 색깔이 다르고
정도가 다르겠지만
누구를 만나고
헤어지는 것들이
삶의 질곡 속에서
우리도 그런 길을 수없이
가고 있는 것이 아닐지…

어느 한 순간에
묻혀 질 그런 이름으로
함께하면 무뎌지고
권태로운 일상으로
다가오지 않을는지…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꿈꾸며 살아가지요
깨어지는 사랑을 염려하며
보이는 것에 눈이 멀고
떠난 사랑 후회하며
새로운 사랑에 눈뜨고
나뭇가지 끝에서 흔들리는
그런 사랑을…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살아가지요

인생의 버거운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시작하는
일상을 꿈꾸며
마음은 끝없는 환상 속을
달려가지요

우리들도
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아닐지…!



6. 미련 때문에

                    김  현  숙

기다리는 그 님은 오지 않고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내 마음도 울고
빼앗긴 마음 돌릴 길 없어
미련만 남아 발길이 멈춰지고
내 가슴을 때리는 빗방울
말없이 서 있는 내게
우산이 바쳐지고
미련 때문에
북받치는 서러움이
신열처럼 온몸이 떨려왔다

나는 무엇으로 살까
내 안에 있는 말을 풀어내는
언어의 마술사로 살고 싶다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만인의 연인으로 남겨져
머물지 않는 바람 같은
신의 여신처럼 살고 싶다.



7. 안개 속으로

                    김  현  숙

내 마음 속 일탈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으로 엄습해 오는
보여 지기 싫은 혼미한 세상에
속해있는 두려움을 안고

묻혀져 가는 삶 속으로
질주하는 나는 누구인가?
끊임없는 기다림으로
밀려오는 안개 속에
그 쓸쓸하고 허허로움은

아침 이슬이 되어
풀잎에 맺혀지고
청초한 풀잎에
뒹굴기 위해 초롱초롱한
그 눈망울 끈을 잡고
몸부림을 친다.



8. 석양의 노도가 되어

                              김  현  숙

인생의 고해 끝자락
숨죽여 우는 바다가
토해내는 붉은 화염
마음속에 들어와 이글거린
세상의 그리움만할까?

한 시름 놓은 육신의
고달픔 풀어놓은 바다
그 환영이 빚은

파도소리만이 마음을 때리고
속세에 굴복하고
먼 길 떠나는 발걸음 묶어버린
나약한 일몰의 그림자

밀려오는 어둠의 장벽을 넘어
숨을 쉴 수 없는 아픈 내 눈물
씻어줄 썰물은 언제쯤일까?



9. 호수의 거울 속에


                            김  현  숙

잔잔한 호수 안에
세상을 담고
이슬 머금은 풀잎 뒤에
그림자처럼 누워
내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 버린
산사의 풍경소리
내 안의 작은 위로가 되어
따스한 가슴 한 편에
피어날 사소한 언어들
한 여인의 머리카락 휘날리듯
외로움에 짓눌린 삶의 흔적들

가슴앓이로 허우적대는
삶의 깊은 잔상을
세파에 파묻혀 구속당한
빈 마음을 다 내려놓고 싶다
물속에 잠겨 흔들어버린
그 소용돌이 속의 시간들… !


10. 깊은 산 깊은 곳에

                              김  현  숙
심산계곡 어둠이 내려앉은
산비탈 넌지시 타고 내려오면
먼 불빛 평화로운
딴 세상처럼 펼쳐진 야경
지근거리에서 뛰어다니는
노루 새끼 한 쌍의 율동을 통해
자유롭고 싶은 내 마음은
산을 흔들고
안개비 되어 산기슭을 적신다.

마음 둘 곳 없는 황량함도
나와 그대 사이로 흐르는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깊고 슬픈 무수한 별을 헤이는
소리 없는 눈물이
가슴 가득히 흐르고
텅 빈 마음
떨림으로 눕는
이유 없는 따스한 가슴 속
이불로 덮고 싶어라.

 ................................................................................................................................................................... 

  ****  김  현 숙 시인 -  약 력사항 ****

월간시사문단 시로 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빈여백동인
계간문학사랑 수필로 등단 (2003)
대전문인협회 회원
문학사랑 문인협회 회원
대전광역시 동구 문학회 회원
글 빛 회원
시집「 길 잃은 사슴처럼 / 2004. 오늘의 문학사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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