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42회 작성일 2010-05-29 20:43

본문

      담

급한 마음에 휘청거리며 걷다보면
벽은 확실히 허리를 빳빳하게 세우고 서 있습니다.
눈을 감고 앞만 생각하다가는
벽에 부딪히고 말겠지만
당신은 지혜롭습니다.
까치발을 하고 목을 늘려도 벽 너머를 꿈도 꾸지 못할 때
한발 비켜 옆으로 걷다가
벽이 아닌 담의 운치를 찾아냅니다.
정면에서 서로 눈을 부릅뜨고 돌아서지 않는 한 벽은 없고
푸른 새끼들을 데리고
벽을 넘고 있는
담쟁이가 있는 흙돌담을 발견합니다.
확실히 벽은 있지만
무릎을 낮추면서 벽도 낮아진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담과 벽,
참좋은 착상입니다 
언젠가는 나도 벽을 넘어 저세상에서 담을 앞에두고 망서리는 삶을 이어 가겠지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2012-10-22 0
25
홍도에서 댓글+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2012-07-25 0
24
홍도에서 댓글+ 4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12-07-11 0
23
동강의 그리움 댓글+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2012-05-23 0
22
야생화 얼레지 댓글+ 1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2 2012-04-27 0
21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 2011-05-24 0
20
나무와 그림자 댓글+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2011-04-07 0
19
근심 댓글+ 6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2011-02-09 2
18
단풍 댓글+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2010-12-01 10
17
단풍이 물들면 댓글+ 4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2010-10-28 11
16
미운 사랑 댓글+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2010-09-30 11
15
모기 댓글+ 1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2010-09-08 8
14
댓글+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2010-08-15 15
13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0 2010-07-28 17
12
비오는 날 댓글+ 7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2010-07-01 10
11
어머니 댓글+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2010-06-17 7
열람중
댓글+ 3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2010-05-29 5
9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2010-05-20 6
8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2010-05-11 4
7
나무 옆에 서면 댓글+ 5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2010-04-28 4
6
댓글+ 3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2010-04-17 6
5
목욕탕에서 댓글+ 3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10-04-08 5
4
답변글 [re] 봄을 먹다 댓글+ 1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10-04-08 5
3
인쇄 댓글+ 3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10-03-26 4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2010-03-13 3
1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2010-03-13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