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경회루(慶會樓)가 서있는 방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943회 작성일 2010-07-28 12:49

본문

          경회루(慶會樓)가 서있는 방향

                                                이 순 섭

경복궁(景福宮) 경회루(慶會樓)가
경복궁(景福宮) 서쪽에 있는 걸
이제야 알았다.
경회루(慶會樓) 바라보이는 벤치에 앉아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다는 수필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운 여름 보낸 시절
연못의 잉어 비단길 따라
방향 모를 곳 향해 헤엄쳐 다녔다.
출입금지 표시된 나무계단 입구
하루의 폐궁 전 마루장위에 올라
두근거리는 가슴 안고 아래를 내려다본다.
이 무슨 침묵의 냄새
구두에 묻어있는 모래알
점점 어두워오는 빛에 눌려 서걱거린다.
어디를 가나 사방팔방 이룰 것 없는 위치에
동 · 서 · 남 · 북은 가르쳐주지 않고
제 위치에 눌러 앉아 하고자 하는 일
미처 다하는 세상
당신의 머물 곳 어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근정전(勤政殿) 걸어 나오며
높낮이 다른 마루장위에 누워
높은 머리에 낮은 다리 사이로 서있는
북악산 산머리 펼쳐진 풍경 되돌려 놓는다.
어디로 걸어가시나요?
연못에 숨어있던 용머리 건져져
건재를 과시한 흔적은 사라진지 오래
마냥 사람을 기다리지 않아도 좋을
고궁 관람객 이어지는 숫자만큼이나
기대되는 서쪽에 서있는 경회루(慶會樓)
추천1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素熙 안효진님의 댓글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쪽에 서있는 경회루'
가보고 싶은 마음으로 감상하며
머물다 갑니다.
무더위에 건필하소서^^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복궁을 둘러보시는 이순섭 시인님의 탁견이 높아보입니다.
경회루가 일반에 공개되면 이 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질 듯 합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1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911
入山 댓글+ 1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2006-07-08 14
20910
천리향 (瑞香) 댓글+ 8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2006-08-11 14
20909
赦 罪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2006-11-26 14
2090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 2007-10-31 14
2090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07-11-04 14
2090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6 2008-02-13 14
20905
수선화 댓글+ 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2008-04-22 14
20904
바늘 댓글+ 18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2008-07-18 14
209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2008-07-21 14
20902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8-12-07 14
2090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2009-01-31 14
2090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1 2009-03-31 14
2089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2009-07-01 14
20898
마데라 컵 케익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 2010-07-06 14
208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2010-07-07 14
20896
미련한 체충 댓글+ 3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2010-07-07 14
20895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2010-07-20 14
20894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7 2010-07-20 14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2010-07-28 14
20892
횐 수염 내밀고 댓글+ 7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2010-07-30 14
20891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10-08-10 14
20890
날치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2010-08-22 14
20889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2010-08-26 14
20888
파도 댓글+ 4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2010-08-27 14
20887
鄕 愁 에 젖어 댓글+ 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2010-09-01 14
2088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7 2010-12-24 14
2088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2010-12-25 14
2088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2011-01-03 14
20883
생명의 불꽃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2 2011-01-03 14
20882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2011-01-03 14
20881
탈피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8 2005-02-24 13
20880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56 2005-04-03 13
20879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58 2005-05-07 13
20878
담쟁이 댓글+ 9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113 2005-06-01 13
20877
해학(諧謔)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2 2005-07-22 13
20876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5 2005-07-22 13
20875
유모차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2 2005-07-25 13
20874
나는 나다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2005-08-06 13
20873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2005-08-14 13
2087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2005-09-17 1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