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康 城 / 목 원 진


얼굴에 화장기 없는 고교 2년, 3년생

고흐 해바라기에 못지않게 얼굴 캠퍼스에

더덕더덕 칠해 바른 불량소녀 일본 여학생들
 
그런 모습 보다 방문 온 둘의 자연스러운 얼굴

한국은 역시 유교의 가르침 엄해 고교서는

성인과 같은 화장 금하고 있는구나.


그러나 처음 보는 어른에게 인사 없음은

한족 팔 떨친 거냐 이상한 현상이다.

예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컫는 나라

소녀 소년들에 인사의 지도 소홀히 하나

현관에서도 식탁에서도 말해야 한다.

피하는 것 아니라 그런 습관에 익숙지 않네.


구미인처럼 안고 볼 비비기까지 안 해도

똑바로 서서 머리를 공손히 숙여

존경의 염을 품어 웃는 얼굴 보이면

어느 나라에서도 통하는

아름다운 인사가 되는 것을,

인사는 인간만의 시그널이 아니다.


자연계 어느 동물에도 있다.

늑대는 보수의 앞에서 얌전 코

꼬리 흔들며 혀로 보수 털을 닦는다.

먹이도 보수의 허락 없이는 안 먹는다.

원숭이도 우두머리 앞에서 복종하고

곁에서 앞 손으로 털 가르는 인사로,


당신과 같이 무엇이던

의견 받들어 사이좋게 동거합니다.

인간도 닮은 곳이 많다.

국가 간, 사회에서도, 직장에도,
、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사이도,

처음 대하는 사람 만날 때에도,


인사는 필요 불가결이다.

아침 안녕하세요, 붙어 시작하여

밤 잘 가세요, 또는 편히 주무세요, 잠든다.

" 처음 뵙습니다. 이제부터 잘 부탁 합니다."

" 아니다 우리도 잘 부탁한다."

서로 머리 숙여 웃음으로 시작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보는 인사이니

사이 좋게 인사를 나눔이 이어지면

그 상대는 부모, 형제 사회 친구 간에도

따뜻한 평화의 관계가 나타나기 마련

그러함으로 인간의 모든 지사는

인사로 시작하여 인사로 매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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