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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호 연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039회 작성일 2010-08-13 04:47

본문


  고향 사람


海印  / 허혜자                           


볼그레한 볼
달덩이 같은
동갑네기

한 세월
물 같이 가 버린 날
TV에 나온 사람

숨바꼭질
줄 넘기
눈사람 만들어
놀 던 사람

날 부르던 그 음성
들리려나
귀 기울여 보지만

그 목소리
그 모습
찾을 길 없어

고향 사람
달덩이 볼엔
주름만
물결 친다.
 




원두막


海印 / 허혜자


바람 이는
원두막

매미
우는 소리

창공을
바라 보니

흰 구름
두둥실

가신 님
구름 따라
둥실

새파란 호박 넝쿨
바람에
나부낀다.

2010-8-3.





꽃다발


海印/허혜자


졸업식 날
어느
老 부부

할머니는
졸졸 뒤따라 가며
만원이면 사는데........

그래도
박사 학위인데
남들은 다
꽃다발 받는데

발을 동동 구르며
애원 해도
필요 없는 짖 한다고
고함을 친다

저 영감쟁이는
우리 집 영감쟁이 보다
조금 더
구두쇠 인것 같다

나는 들고 있던
꽃다발을
할머니께
드리고 싶었다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할머니께 미안하고
안스럽다.


어느 졸업식 날.
 
 
추천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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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만들어 준 도다른 넉넉함이라 여기면 덜 외로울 것 같습니다.
 원두막에도 앉아보고 꽃다발 모습도 보여지여 미소 지으며 돌아갑니다.
항상 건강하신 선생님 복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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