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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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곽준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486회 작성일 2010-09-12 21:13본문
하늘이 내린 오늘
곽 준 석
첫선을 보는 날
아니, 소풍을 가는 날
그도 아니어라
남양주에 선배님의 얼을 따라
함께 시삶을 여는날
새벽이 오는지 유난히 거친 찬 숨결에
창문을 두드리는 맑은 소리있어
움찔 어깨를 뒤치닥 거린다.
아뿔싸
비님이로다 오호라 통재라
내 영혼이 이끄는대로
화살촉같은 빗속을 마차가 달린다
그래도 내 사랑과 아끼는 보석이있어
두렵지도 조바심도 없고
빗발의 연주는 멈추질 않는다.
꿈의 오케스트라처럼
우리의 노래는 시작되고
먹구름이 강바닥으로 잠기더니
이내 미래의 가을햇살이
남한강 물결에 은빛 카펫을 펼친다.
어디서 본듯 낯익은 얼굴들
언젠가 들었던 고은 목소리
시집을 읽다가 꿈결에서 들은 노래
그님이오셨다 세기의 어르신
기쁨이 넘쳐 귓볼이 전율한다.
반가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편집부-ON-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9-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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