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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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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11회 작성일 2011-01-12 04:26

본문

추운 겨울 밤

              박효찬


흠뻑 젖은 솜처럼 무거운 두 다리와 팔을
잠시만 쉬었다가 갈렵니다
눈이 많이 와서 눈도 아프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도 헝클어지고
한길 가 질벅거려서 다리도 아프고
해서
베란다 밖 세상 미련 버리고
안락한 의자에 
따스한 차향에 육신을 담그고
절여 장아찌로 만들렵니다
따뜻한 아랫목에서.  [2011.1.12]

 

*오래간만에 우리집 거실에 웃음꽃이 피었다
막내딸이 만들어준 호떡을 먹으며
하얗게 내린 눈 온 날 밤 정경을 바라보며
호떡을 호호 불며
정말 맛이 있었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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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추운겨울밤의 시향을 보면서 나약했던 지난날의 추억도
생각해보면서,,시인님과 지난날 만남의 장도 그립내요.
금년에도 좋은 만남도 기약하며  그리고
선생님께도 고맙다고 전해 주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이 추운건 그래도 참을 수 있지만
마음이 추운건 참기 어렵지요...
비록, 밖의 날씨는 추워도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호떡을 드시는
가족의 울타리는 흐끈거리니 참으로 보고좋고 행복하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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