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함께하는 평론)시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비판과 주장이 서려있어야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2건 조회 1,629회 작성일 2005-10-21 19:44

본문

        * 시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비판과 주장이 서려있어야 한다 * /  윤제철


1.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로 누군가와 함께 어울려 지내기를 바란다. 서로 마음이 통한다고 여기는
짝을 찾는가하면 서로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짝을 찾아 여가를 보내려 한다. 같이 지낸다는 것은 호흡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간혹 의견이 맞지 않아 서로 부딪히고 나서 사과하거나 눈치를 보며 오래도록 같이
어울리기를 바라는 노력이 필요하다. 불쾌하고 자존심이 상하는지 알면서 참고 또 참으면서 따돌림 받지
않으려는 발버둥을 친다.

술이나 담배를 기호하는 것 또한 대화나 동작의 공간을 메우고 함께 어울리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는지
모른다.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잘 참고 견뎌내는 것을 보고 존경심이 저절로 난다는 표현의
말을 자주 듣는다.

시를 쓰는 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부딪혀서 겪는 심적 충동이나 감흥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쓰는 것 이외는 거의가 독백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고독한 생활을 타개해나가는 방법은
나름대로 다르겠으나 공통적인 것 중의 하나가 털어놓기랄 수 있다. 마음 속에 담겨있는 것을 퍼내어
홀가분해지자는 것이다. 그러려면 누군가에게 말을 하거나 글로 써서 짐을 덜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놀인 사람이 쓴 글을 읽어 감동을 받는 일이다.

그러므로 시인이 쓰는 시는 상당한 사명감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시 한 편으로 인하여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연과의 대화나 사랑 속에 담긴 낭만을 통하여 정신적 선구자 입장에서
엉킨 덩굴을 풀어주어야 한다. 단순한 시인의 주변을 둘러보거나 흥분된 상태에서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사건을 다룬다면, 오히려 독자들에게 혼란만 가져오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보다 포괄적인 내용을 주제로 삼아
냉정한 판단 아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다.


2.
섬 안의 섬 마라도에 가서
바람 한 줄기 끌고 옵니다.

나 홀로 빈방에
바람을 펴고 잠을 잡니다
파돗소리에
허우적거리는 꿈
방황의 새가 되어 날아갑니다

먼 수평선 끝 한 자락 물고.

- 김용길의「섬 안의 섬 마라도에 가서」 전문


둘레가 물로 둘러싸인 육지를 섬이라지만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작은 섬 마라도는 섬 안의 섬이다.
바람이 세기로 이름난 제주도 보다 더 센 그곳의 바람을 끌고 돌아와 펴고서 빈방에서 혼자 잠을 청한다.
섬에서 태어나 섬에서 자라 이제껏 지내고 있는 화자의 산전수전을 바람 한 줄기에 담고 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자기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쓰러지지 않고 버텨 곳곳이
살아남는 것 자체라면 섬처럼 외로울 수밖에 없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들리고 보이는 파도소리와
푸른 바다를 외면 할 수 없는 것처럼 생존경쟁의 현장에서 싸워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항상 이길 수만은 없어 허우적거리며 방황하는 새가 되어 날개를 펴고 날아가고픈 바다 멀리 저 수평선을
응시하면서 새롭게 살아나는 희망을 잡고 싶어한다. 지나간 날들의 허상을 지워버리고 또 다른 세상을
그리려한다.


꿀맛이
참 달콤하다고만 여기다가
머리에 벌침을 한 대 톡 쏘이고서야
씁쓰레하다는 것도 알았다

단맛을 만들어 내는 것이
때론 머리가 깨어지도록
아프게 한다는 것도 알았다

꿀이란 게 그저 꿀인 줄로만 알다가
그게 글쎄,
참 특별한 것으로 보이더라

오늘 혀끝에 와 닿는
전혀 새로운 꿀맛
처음 먹어 보는 것처럼 짜리리한

- 안재동의「사랑도 이런 것일까」전문


사랑이란 남녀간에 정을 들여 애틋이 그리는 일이나 동정(同情)하여 너그럽게 베푸는 일을 말한다.
사랑을 하는 남녀 사이에는 좋은 것뿐만 아니라 나쁜 것까지도 좋아 보인다고 할 정도로 눈이 먼다고 한다.
그야말로 달콤한 꿀맛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결혼하여 살다가보면 장점 단점이 드러나 벌침에 톡
쏘이고서야 정신 들어 아차 싶어 후회해본들 소용이 없어 씁쓰레한 채 자신이 선택한 배우자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이다. 결국 사랑이란 배우자에게 비위를 맞추는 고독한 참을성의 결실에서 오는
선물이다.

장미꽃이 사랑을 상징하는 꽃으로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아름다운 꽃가지에 그것을 지키기 위한 날카롭게
빠져 나온 가시를 가지고 있는 이유에서 일 것이다. 사랑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꿀이란 과연 꿀로서 단순하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꿀도 사랑처럼 밋밋하게 넓게 열려있는 여유와 아량만
먹고살지 않는다. 호흡이 바뀔 때마다 격려와 채근이 함께 해야 한다.


무릇 사람들은
인생이 슬프다고 합니다만

살아가는 오늘에는
요술 같이 자라는
커다란 보물이 숨어 있습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그리며 다듬고
요리를 할 수 있는 그것을
품에 넣는 것이 명제입니다.

- 이종섭의「인생」에서


인생은 이 세상에서 살아있는 동안 사람으로서의 생활을 말한다. 낳고 늙고 병을 앓고 죽는 과정에서
기쁘고 즐거운 일과 부딪히면서 사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인생이 즐겁다고 하지 않았고 슬픔을 이겨내면서
즐거움을 찾았다.

정말로 오늘 속에 자라는 어두움 속에는 요술같이 자라는 커다란 보물이 숨어 있는 게 분명하다.
아무런 슬픔이나 어두움이 없이 단순하게 즐거움을 느낄 수 것이 인생의 묘미이다. 그것은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어서 포기하기 쉽지만 그리며 다듬는 가운데 무럭무럭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이다.

누구든 이론적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는다. 인생의 요리사가 되고 싶어
재료를 좋은 것으로 모아 놓고서 다듬고 자르고 씻고 볶고 삶아보아도 내고 싶은 맛이 나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한번 두 번 거듭하여 시행착오를 거듭하여 제 맛을 얻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심오한 맛을
찾지 않고서는 인생의 가치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바다는 혼자 울고 있었다.
외로운 바다는
고독으로
모래 뻘에 엎드려
자위를 하기도 하고
순순히 뺨을 내미는 절벽을 향해
사정없이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제비 회전을 하며
스스로에게
시퍼런 울음을 뿜어 놓거나
허연 이발을 드러내며
미친 듯이 히죽거리기도 했다.

- 이창수의 동해(東海)에서


한 반도 동쪽을 오랜 세월을 지켜 오면서 육지에 크고 작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가슴 아파해야 했던
동해(東海)는 혼자 울며 가슴을 삭혀야했다. 이름을 달리 부르며 접근해오는 이웃나라의 눈치를 봐야하는
동해(東海)는 외로운 바다였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아무도 없는 모래 뻘이나 절벽을 향해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알아주는 이
하나 없이 고통만 커 가는 세월이 안타깝다. 무슨 잘못한 일이 많기에 어처구니없이 우기는 일에도
말도 못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그럴 때마다 동해(東海)는 시퍼런 울음을 뿜어내고 미친 듯이 히죽거렸다. 육지에 사는 사람들 보다
사정을 더 훤하게 알고 지내는 데도 불구하고 모르는 줄 알고 외면한 채 따돌리는 모습이 더욱 화나게 만든다.

철썩거려서 차가운 멍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바다를 보면서도 아름답고 시원하게 더위나 식히는 피서와
낭만으로 포장된 공간일 뿐 동해(東海)의 본심을 언제나 알게 될까?


3.
사회는 가족이라는 작은 단위에서부터 학교나 직장 등의 활동을 통하여 꿈과 사랑을 펼쳐나는 것이다.
소위 친구라는 개념의 또래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기쁨과 슬픔을 털어놓고
발산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친구가 없는 경우 가슴에 담고 엉겨서 곪아터지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뿐만 아니라 고립되어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회에 적응을 포기하게 된다.

말을 못하고 앓고 있는 고민이나 원하는 대로 안 되는는 안타까움을 소재로 표현하는 말이나 글을 통하여
맺힌 응어리를 덜어야 한다. 그냥 참고 견디자고 꼭꼭 눌러 담고 쌓아두면 독이 된다. 생활 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 고통들을 대신하여 해결해줄 수 있는 것 중에 시가 가장 큰 효력을 발생한다.

김용길의「섬 안의 섬 마라도에 가서」는 이중으로 에워싸인 삶의 터전에서 살아남는 길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경쟁과 동반의 입장에서 외롭게 살아야했던 지난날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수평선을 응시하며
날개를 펼쳐 보고 싶은 새가되려 한다.

안재동의「사랑도 이런 것일까」는 사랑을 하면 이세상 모든 것을 상대방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달콤함에 젖어 지내다가 어긋나 헤어지면 씁쓰레한 맛을 보고 비로소 마음은 제 자리로 돌아온다.
진정한 사랑은 빠져있을 때가 아니라 제자리에서 싹튼다.

이종섭의「인생」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길은 기쁨 보다 슬픔이 더 많아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음식을 만들 듯
양념 섞는 것을 배운 대로 해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이 상하는 것일 뿐, 익숙해지면 차츰 능숙해진다니
속단하지 말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창수의 동해(東海)에서 피서지나 어장 등으로 좁은 시야에서 바라보던 동해바다를 새로운 시점에서
반성해본다. 주인의식을 잃어버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직시하고 넓게 앞을 보지 못한 우리가 밉기만 하다.
아직도 동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위에 게재한 네 편의 시에서 공통적으로 다가오는 이미지는 외로움이다. 어떤 것 하나 외로움을 타개하지
않고는 결실을 맺을 수가 없다.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려하는 것이 사람들의 생활목표일뿐 저절로 잘되는 것을
즐기려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일어나고 있는 사건 자체를 그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느낀 바를 감추어서 일상에 논리나 양식에
옳고 그름을 가리는 비판과 주장이 서려있어야 한다. 생활과 가까이 접근하는 언어와 사고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윤제철(시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서울교원문학회 부회장/
월간<문학세계>,계간<시세계> 편집주간

추천1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참으로 좋은 글 볼 수 있는 기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함께라는 단어를 의식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16건 49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56
질문 있어요? 댓글+ 2
김예영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50 2005-10-25 0
1855
댓글+ 4
김예영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26 2005-10-25 5
185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05-10-23 5
185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2005-10-25 3
1852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2005-10-25 4
1851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2005-10-25 5
1850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2005-10-24 4
1849
보름달 댓글+ 6
김예영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96 2005-10-24 3
1848
이 가을에 너는 댓글+ 4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57 2005-10-24 7
184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2005-10-24 10
184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2005-10-24 0
184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2005-10-24 3
18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2005-10-24 0
1843
추수 댓글+ 4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005-10-24 5
1842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525 2005-10-24 2
1841
지루한 평화 댓글+ 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2005-10-24 6
1840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2005-10-24 5
1839
이별 제사 댓글+ 5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2005-10-24 1
183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2005-10-23 0
1837
전화 주세요. 댓글+ 8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2005-10-23 5
1836
이 밤이 깊으면 댓글+ 5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2005-10-23 1
183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5-10-23 1
1834 no_profile 10월29일시상식추진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2005-10-22 0
1833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2 2005-10-23 13
183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05-10-23 1
18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2005-10-23 12
1830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2005-10-23 4
18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05-10-23 2
1828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40 2005-10-23 2
1827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2005-10-23 10
182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2005-10-23 0
182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5-10-23 1
1824
빈여백 댓글+ 1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2005-10-23 2
1823 no_profile 10월29일시상식추진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2005-10-23 28
1822
相思花 댓글+ 5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2005-10-23 10
1821 no_profile 10월29일시상식추진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2005-10-23 16
1820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76 2005-10-22 3
1819
미치고 싶다 댓글+ 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5-10-22 1
1818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2005-10-22 2
1817
산책로에서 2 댓글+ 1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5-10-22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