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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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990회 작성일 2011-01-31 14:18본문
동해 바다.
시몬/ 김영우
서산에 지는 해는 경인년 호랑이
동해에 뜨는 해는 신묘년 토끼라
호랑이 지나간 뒤 토끼가 찾아오네.
산도 그대로 절벽도 그대로 인데
포구에 살던 어민 그곳에 그대로인데
내 가슴에 파도는 파랗게 사무치네.
파도가 구름안고 춤추는 동해바다
햇빛 따스한 날 오 부자 나들이
파도소리 포호소리 한세대 엮었네.
호미곶 땅 끝 마을 기도하는 두 손에
하늘에 무지개 평화를 내리는데
오 부자 받았다네. 그 빛 그 행복을......
한 핏줄 한마음 동해바다 황금보고
포호소리 파도소리 하늘에 웃음소리
포항시 오거리에 O2 간판 걸었네.
......................................
추천11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몬/김영우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포항 생각이 납니다. 저희집 아이가 여러해 학교에서 기숙을 하였기에 포항행 버스를 여러번 타야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호미곳을 가보았습니다. 깊어가는 밤,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항의 바다를 그리셨군요. 해가 지지않는 산업도시. 새벽 2시, 3시에도 음식점 술집이 그득하던,
낮과 밤이 혼재하는 회색지대같은 20년 전 출장길에서의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요즈음은 어떤지...
살을 파고드는 겨울 바람과 귀를 때리는 밤 바다의 파도소리를 벗삼아 한 군생활도 38도선 이북의
동해안... 오늘 시인님의 가슴을 통해 저에게도 전해옵니다. 시리도록 맑은 시인님의 순수와 함께..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부자가 바라 보는
"'동해 바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설날 행복하십시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 나들이
다정다감한 정이 새롭습니다.
동해의 기운으로
번성하시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건안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