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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思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18회 작성일 2005-10-23 02:57

본문



[ 相思花 ]



나 죽어 싸늘해지면

입은옷 그냥 묻어주오


봉분일랑 만들지 말고

내 묻힌땅 구멍하나 내주소


비오면 비들치고

눈오면 눈물흘러

썩은 내 육신 거름된 가슴에

꽃 하나 피우리다.



봄 ....

여름 ....

가을.......

겨울의 눈보라속에서도

억척스레 몽글진채...

내 기다리는 님찾아오는날

하루를 피었다가



석양 붉게 물드는 저녁

눈물로 지는꽃....

相思花라 불러주오

서러운 노을빛에 물들어 죽은

내 영혼의 꽃이라 불러주오





/ 살 구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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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시인님! 아름다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시 제목이 <想思花>라 되어 있는데
글의 내용이나 영상 속 꽃을 볼 때
相思花로 표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사화는 붉은 상사화인 꽃무릇으로서
다음과 같은 유래가 있지요.

' 옛날에 한 스님이 세속의 여인을 사랑했다. 스님은 날마다 여인을 그리워했지만
신분이 신분인지라 여인을 만날 수는 없었다. 스님은 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꽃을
절 앞마당에 심었다. 잎이 다 진 다음에 꽃이 피고, 꽃이 진 다음에 잎이 나는 상사화.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운명이 스님의 심정을 대변하기에 충분했으리라.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 붙어 나지만 꽃을 보지 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다.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
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바꼭질을 하는 연인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하다.'.....

결론적으로
想思란 한자어는 곰곰히 생각하다란 뜻인 점,
相思란 한자어는 서로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다란 뜻이 되겠으므로
相思花로 해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실례가 참 많았습니다. 함께 배워나가자는 순수한 의미로 양해 바랍니다.
늘 건안하시고 더 좋은 글 많이 창출하시길 바랍니다.

김진수님의 댓글

김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현태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글을 쓰면서..문법과 맞춤법조차도..익숙하지 않은게 솔직한 지금의 저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공부를 해 나가겠습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겸손의 말씀입니다.
저는 시인님들의 글에
감히 맞춤법 등 문법을 지적할 수 있는
입장도 능력도 못됩니다.
다만
중요한 제목에 있어
한자 사용에 시인님의 착오가 있은 듯하여
그리하였습니다. 저는 더 많이 틀립니다.^^*
암튼 해량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함께 배우고 노력해 나갑시다.
앞으로 많은 격려.응원과 질정 바랍니다.
아름다운 글 다시 한 번 읽고 새깁니다.
참 고맙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 시인님의 시도 정말 좋지만,
강현태 시인님의 지적과 김진수 시인님의 답글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모른 것은 서로 서로 가르쳐 주고, 배우면서 성장하여 가는 것입니다.
두 분의 이러한 만남이 좋은 인연이 되시길 바랍니다. ^.~**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사화에 그런 슬픈 전설이 있었군요. 저 또한 많이 배우고 갑니다. 김진수 작가님, 슬프고 아름다운 시에 머물어 갑니다. 건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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