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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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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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건
조회 2,156회
작성일 2012-05-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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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목의 봄
손근호
녹슨 골목길
녹슨 인적
봄날 환한 햇살에
오래된 골목에
어느 아낙네가 걸어 놓았을
대롱대롱 걸려 있는
봄을 말리는
무언의 빨래집게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색바랜 봄 집게에
남은 겨울을 매달고 있었다
겨울 지몸이 그래서 봄에는 이러지도 못하고
기지개 살랑살랑 흔들며 아지랑이가 되는구나
손근호
녹슨 골목길
녹슨 인적
봄날 환한 햇살에
오래된 골목에
어느 아낙네가 걸어 놓았을
대롱대롱 걸려 있는
봄을 말리는
무언의 빨래집게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색바랜 봄 집게에
남은 겨울을 매달고 있었다
겨울 지몸이 그래서 봄에는 이러지도 못하고
기지개 살랑살랑 흔들며 아지랑이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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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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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추억덩이 골목의 모습들이 보여지는듯합니다.^^감사~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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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빨래집게가 보이는 추억이 바랜 골목 풍경에서 계절이 담고간
삶의 깊이를 느낍니다. `오래된 골목의 봄`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