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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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970회 작성일 2012-05-31 00:10본문
* 도시의 밤 * 이정구
부산한 하루의 속내는
달고도 쓰다
거미줄 빌딩의
삭막한 아스팔트 길
아슬아슬한 이 도시의
흔적들은 적막하고
꼼짝못하게 억누르는
어설픈 몸짓들이 점령한다.
이 도시의 밤을 재촉하듯
당당한 신사들의 행렬
세상에 알려진 경계의
틈을타 또다른 밤을 맞이한다,
만종(晩鐘)소리가
두귀에 들리지만
지천(至賤)에 깔린 인파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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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주말이면 더더욱 인파가 사라지질 않지요
고은시 감사하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인파 속에 또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삶.
도시의 밤 잘 감상했습니다.
김병훈님의 댓글
김병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멋지고 끝내주는 이 도시의 애환과 피곤이 지쳐있는 나를 바라보게 하는 좋은 시였던것 같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시인 이정구님의 승전을 바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대 징표인 도시에 떠도는 밤에 비친 삶의 애환을 표현하신
`도시의 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