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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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709회 작성일 2012-07-11 07:58본문
모두가 저만의 살길을 찾아 나설 때
믿었던 것이 허상이 되었을 때
망망대해에 갇힌 섬
파도에 휩쓸리는 섬
우리는 썰물에 드러나는 작은 섬이었다.
등댓불 깜박이는 홍도에서
외로운 섬끼리
이마를 맞대면 별이 쏟아진다
술잔을 부딪치면
외로운 섬에 다리가 놓인다
섬 안에서
너와 내가 뭍이 된다. 뭍이 된다!
<마누라와 산에 간다. 세번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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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재원님의 댓글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림청 100대 명산에 속하는 홍도의 깃대봉,
망망대해에 떠 있는 홍도
붉은 빛으로 물드는 홍도,
어둠이 내린 홍도의 선착장에서
스스로 섬이라고 느낀 현대인 두 사람
둘이서 술잔을 마주 들었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지재원 시인님.!
별이쏟아지는 섬에서 물이되는 사랑의 술잔
언젠가 함께 나누어 봤으면 좋겟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홍도는 티브이에서 자주보았습니다
실제 가보지는 못하였고요,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 안에서도 뭍이 될 수 있는 지재원 시인님의 긍정스런 마음이 부럽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시인님과도 술잔을 부딪치게 되겠지요. ㅎㅎ 좋은날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