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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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68회 작성일 2013-03-25 08:42본문
이상한 소리
설곡/ 김영우
깊은 산골 작은 둔벙에서
고요한 숲속 정막을 깬다.
새우는 소리도 아니고
오리데 조절거리는 소리도 아니다.
흉내 낼 수 없는 이상한 소리가 난다.
따뜻한 봄바람에
바람난 처녀같이 울어대는 소리
짝을 부르는 저 소리가 애처럽다.
창조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순간 마다 부르짓는 소리
때를 놓칠 새라 임을 찾는다.
양지바른 언덕
운제산 시루봉 가는 골짝에는
연보라 산수유꽃 처녀의 웃음
좁쌀만 한 진달래 꽃몽우리 빨간 입술
새 생명 탄생하는 소리에
산천은 축복의 봄을 맞이한다.
미끌한 영일만 온천물이 이상하다
2013. 3.10일
포항 운제산 시루봉 산행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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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자연은 누구도 흉내낼 수가 없죠.
봄을 알리는 시작과 함께...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제산 처음 들어 보는 산입니다
봄 산행 멋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