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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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08회 작성일 2013-07-10 15:52본문
숨길
설곡/ 김영우
실바람 스며드는 가슴에
숨소리를 듣는다.
강물 위 비늘바람에
은빛 물노래 춤추고
한 쌍의 물오리
물속을 드나들며 자유를 즐긴다.
바람에 흔들이는 풀잎처럼,
숨길이 차다
산들바람에 노래하고
광풍에도 낙락장송처럼 살았는데
오늘 바람은 나를 눞인다
길가 풀잎이 바람에 눕듯...
발걸음 멈추고
숨길 트이는 동작을 한다,
날숨과 들숨 운동을
천사 같은 나의 동반자
손을 잡고 서있다
2013,6.16일
<폐암 수술 후 보름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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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어떠 하신지요 글을 뵈오니 반가움이
더 할뿐입니다 장마라 오늘도 비가
종일 오락 가락 합니다
부디 천사같은 사모님과 오래 오래
건강 하시길 빕니다
빠른 회복 되시길~~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후한 인생의 숨길에 넘나드는 밝은 생의 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도 드립니다.
`숨길`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수술을 받으셨군요
천사 같은 동반자가 옆에 계시니
숨길이 오래도록 오래도록 건강하게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무심코 쉬는 것 같은 숨길속에도
신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저 초야의 식물들도 그리하겠지요
자연과 하나되는 그 기분으로 건강을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