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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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20회 작성일 2014-03-01 22:26본문
세 모녀/鞍山백원기
오죽하면 그랬을까
옆길이 있는지도 모르고
정도로만 살아온 엄마와 딸들
어쩌면 세 모녀의 심성이
하나도 틀리지 않고 똑 같을까
죽음 앞에서 까지 피할 줄 모르고
착하고 곱게 마지 해야 했을까
궁금하고 안타까운 사람들이
밤새도록 중얼거리며 우울하다
어찌 말 할 수 있었으랴
먹고 사는 부끄러운 일인데
감히 뉘게 말 할 수 있으리오
한 달 치 곱게 드리는 손길
차마 직접 드리지 못하고
마지막 집세라 죄송한 마음
조아리며 한 자 한 자 쓴 편지
읽어 주시리라 바라는 마음으로
곱게 접어 두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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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이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자로써
가슴아프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벽에 걸린 액자만이 그들의 마지막을 지키게
하고 어떻게 그런 뜻을 모았는지...
저승보다 그래도 이승이 났다 하였거늘
안타까울 뿐이었지요
"세모녀" 사회의 아픈현실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주셔군요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질 앞에 사람 목숨까지 내놓아야 하는 현실의 실태
실리적인 사회의 복지도 그렇고 온통 금권만능에
인성은 사라진지 오래라 ....
어둠이 지배하는 이세상에 언제쯤이나 빛의 세상이 오려는지...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경숙 시인님,김석범 시인님 함께 공감해 주시는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