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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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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06회 작성일 2014-07-16 14:49

본문


   태백산 길잡이
                 
 
                      설곡/ 김영우

 
백구 한 마리가
단군신화의 환생인지
태백산 천제단을 지키고 있다.
 
민족의 성산 용정龍井 물을 마사고
문수봉을 바라보니
내 생애의 역사가 구름위에 맴돈다.
 
누구의 명령도 없이 장군봉에서 문수봉까지
3키로가 넘는 산길을 안내하는 백구
아무런 통교도 없이 눈빛만 보고
사랑이 넘치는 젬마에 정을 느껴
산돼지가 우굴 거리는 깊은 산길에
길잡이가 된 태백이.
오늘부터 너의 이름은 태백이라 명명한다.
 
깊은 숲속 산 능선을 몇 번 넘어
단군왕검 때 쌓은 돌무덤 문수봉에서
꼬리를 흔들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뒤돌아 가는 태백이...
내일은 누구의 길잡이가 될지
누구의 눈빛을 마주할지
하루하루 나의 마음에 의문의 점하나 남긴다.
 
2014,7.6일(4번째 등산)

태백산 천제단 : 한인 한웅 한검 3신을 모시고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태백산 장군봉(1,567m) 정상.
용정龍井 : (1470m) 하늘아래 제일 높은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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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백산을 등정하셨네요 ..
그 길을 안내하는 백구(태백)의 영특함이 놀랍기만 합니다
내일이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 그리움이 있기에 길을 지키고 있나 봅니다
태백산을 등정하는 우리들의 희망처럼요....
*더운날 건강 조심하세요 ...!!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강화도 마니산의 첨성단도 단군이 제천을 드리는
곳이라 알고 있었는데
태백산도 그런 제단이 있었군요
건강하신 모습보니 무엇보다 안도 합니다
태백이가 길잡이 되어 함께 해주셨다니...
동반자 되어주는 태백이와의 만남이 참으로
귀하게 여겨 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잘 계시지요 인사드립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백산 길잡이 백구가  안내하는 무언의 몸짓이 태백산 정기를 신선하게
몰고 오고 있습니다. <태백산 길잡이>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반갑습니다.

 김석범 시인님, 정경숙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이름만 불러도 정감이 여름태양보다 뜨거워지는 애틋한 정 느낍니다.
모처럼 인사드립니다.
언제나 나의 친정인 시사문단이 더욱 풍성하 길바라며 회원님들의 안녕과 건강을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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