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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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25회 작성일 2014-10-14 21:44본문
가을에 쓰는 편지/鞍山백원기 종이도 없고 볼펜도 없이 쓰는 편지 마음 바닥에 손가락으로 쓰는 편지 내 마음의 편지를 너에게 보낸다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는 편지 눈 뜨면서 쓰고 잠들 때까지 쓰다가 빈 여백을 꿈에서 채워가는 편지 가을 바람이 새들어와 나를 깨우면 두리번거리다 다시 편지를 쓴다 그리움 묻힌 길고도 긴 편지 보고 싶어서 떨어지던 눈물방울 곱게 담아 보는 슬픈 편지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 수 없는 그때 그 사람에게 끝없는 편지를 쓴다 이제는 그만 부치려 하다가 또 생각이 나면 펼치고 쓰는 편지 가을 하늘 아래 오수에 밀려가면 내 가슴도 파랗게 물들어 파란 글씨로 편지를 쓰고 한 번 왔다 돌아가지 않는 열차 떠나지 않는 정지된 편지를 써서 그리움 에 적신 가을 우표를 붙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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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편지... 서정이 물씬 풍긴 추억입니다
한번쯤 편지를 쓰며 가슴 뭉클한적이 많았지요..
새삼 가을 추억을 되새김에 감사드립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낙엽에 아름다운 추억의 편지
한통 써 보렵니다
이제 서서히 사라지는
손편지가 그립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에 쓰는 편지)
잘 받아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 시인님,정경숙 시인님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댓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