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여름 소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31회 작성일 2014-12-15 10:09

본문

 
여름 소나기

이 순 섭
 
 
매년 여름 소나기에 놀라는 8월이 오면
이 해도 다섯 달 밖에 남지 않았지
바닷물에 첨벙첨벙 뛰어든 여름이 십년이 지나도
느릿느릿 소나기 내리는 여름은 또다시 찾아오겠지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온 허기에 물배 채우는
세월이 떠나가도 먹지 않으면 공복은 또 다시 찾아오겠지
떠도는 것은 별이 아니라 해와 달이라 해도
믿지 못해 의심하는 지구가 있음은 무엇을 증명하는지
세상 때 가슴에 덕지덕지 껴 밀어내도 밀어도
붙어 불어 늙어가는 정신
생각이 생각도 무수히 덮은  머리에 자란 머리털
잘라도 뽑아내도 다시 살아나는 눈으로 나와
말할 수 없이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았지
소나기 소리 들으며 얼굴 베개에 고이 묻고
새벽에 맞이하지 못한 잠청하는 시간이 허락되겠지
장마 시작은 더할 나위 없는 강물 흐름으로 바다 물
불리 우고 장마 끝은 천둥과 번개를 불러오겠지
눈 감고도 세상이 펼쳐져 눈 떠도 보이지 않는
총천연색 무지개가 나타나도 모두는 놀라지 않았지
얼굴에 내려앉는 꽃잎 향기보다 진한 소리 없이 내려앉는
빗방울 일지라도 이내 말라버린 몸 열기 대신해
흔적 남긴 자국 찾을 수 있는 세상이 있겠지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흔적이 있든 없든간에 그 흐름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요
아련한 추억도 계속 생각이 나듯
자연에 숨은 큰 뜻도 그리할 것입니다
큰 비가 오면 강물이 불어나듯 ......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처없이 흘러가는 강물같은 세월
붙잡을수 없는 해와 달처럼
수많은 고뇌에 휩쌓여 살고 있지만
그 모두 한갗 헛된 꿈임을
세월이 유수처럼 흐른 오늘에서야
그사실 깨달아 갑니다
여름 소나기 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시간처럼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7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91
바람님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2014-10-19 0
2390
씨븐너물할매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2014-10-19 0
2389
무화과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2014-10-19 0
2388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2014-10-29 0
2387
여신女神의 꽃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2014-10-29 0
238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6 2014-10-30 0
238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3 2014-11-02 0
2384
에덴 산책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2014-11-02 0
238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5 2014-11-03 0
2382
꽁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2014-11-03 0
238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7 2014-11-05 0
2380
덕수궁 돌담길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 2014-11-07 0
237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5 2014-11-12 0
2378
낙엽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14-11-13 0
2377
가을의 노래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14-11-13 0
2376
편지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2014-11-13 0
2375
안전한 門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2014-11-14 0
2374
울지 않는 아이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2014-11-16 0
237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2014-11-17 0
2372
마음의 의자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2014-11-18 0
2371
작은 잎새 댓글+ 4
전의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2014-11-25 0
237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9 2014-11-28 0
2369
칡 소의 향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2014-12-03 0
236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5 2014-12-05 0
2367
희망 댓글+ 7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14-12-05 0
2366
떠나버린 가을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2014-12-05 0
2365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2014-12-06 0
236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2014-12-07 0
236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4 2014-12-09 0
2362
정기구독신청 댓글+ 1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2014-12-09 0
2361
미용실 여자 댓글+ 7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2014-12-09 0
236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14-12-10 0
2359
달빛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14-12-10 0
2358
거리의 파수꾼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14-12-11 0
2357
너와 내가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2014-12-11 0
235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2 2014-12-14 0
235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4 2014-12-14 0
열람중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2014-12-15 0
2353
녹슨 철모 댓글+ 2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2014-12-15 0
2352
스승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2014-12-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