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수 없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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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24회 작성일 2015-01-18 20:34본문
물러설 수 없는 나이/鞍山백원기 물불 모르고 앞으로 달려갈 때 뒤따라오던 기나긴 행렬 걷는 이 뛰는 이 운전하는 이 고개 돌려보면 꽉 메운 길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네 신 나게 달리던 평행선 열차 멋과 낭만이 어우러저서 한 폭의 그림처럼 지나가지만 떠나온 곳 그리워도 돌아서지 못하는 선로에 황혼 빛만 짙게 물들고 있네 산 짐승에 쫓기듯 허겁지겁 달려온 길 돌아보면 엇갈리는 희비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아 깊은 계곡 벼랑 끝에 멈칫하면 파란 소나무 한 그루 한들대며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네 |
댓글목록
임원호님의 댓글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인생의 험난한 길, 잘 읽었습니다.
파란 소나무 한 그루가 지친 마음을 달래주네요.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채금남님의 댓글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바삐살아온 세월속에는 행복 슬픔 기쁨 모두다 추억의 그림자
그래도 늘 파란 소나무 같은 꿋꿋함이 있어서
희망이란 기쁨이 버티고 있네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러설수 없는 나이
시간이 멈춰 지지않는 이상
세월의 나이는 절로 듭니다
제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우주의 시간을 되돌릴자 그누가 있으리요
오로직 신만이 저희들을 가늠 할 뿐이지요
사람이니 智仁禮義信(지인예의신) 근본을
돌이켜 볼뿐입니다
소나무의 기백에 자신 마주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먹으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에서도 통찰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천으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다가가는 것
나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타인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일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의 두근 나이테처럼 세월의 주름이 우리를 감싸고 있지요
흔적 지울 수 없지만 그 길 속에 많은 추억의 얼굴이 내밀고 있지요
자신 되돌아 보는 삶...! 언제나 필요한 법이지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임원호 시인님,채금남 시인님,정경숙 시인님,황현중 시인님,김석범 시인님의 반가운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란 소나무 한 그루가
시인님의 마음을 다 읽었네요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