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남자로 산다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672회 작성일 2015-01-30 10:23

본문

남자로 산다는 것/ 맑은영혼 황현중
 
당신은 아시나요?
남자들은 비범한 운명으로 태어나 평범한 남자로 산다는 것을
대통령이나 장군이 되는 꿈으로 태어나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고
세상을 향해 정의의 돌팔매질을 하다가
한때는 이 나라의 군바리가 되어 목숨을 걸기도 한다네요
가족들의 어설픈 울타리 노릇을 하다가
부모들의 부실한 지팡이로 휘청거리다
자본과 계급 앞에서 하염없이 녹아 내리는 중년의 오후에
메마른 강바닥의 자갈밭 같은 빈 손바닥을 무연히 바라보며
나라와 사회는커녕 자식과 부모를 제대로 한번 껴안지도
그렇다고 나를 위해 욕심껏 살지도 못했음을
중년의 남자들은 너무나도 잘 알게 된다네요
애써 아닌 척 떠도는 노숙자의 별이 되어
꿈도 추억도 가끔은 달콤한 먹이가 되지 않겠으냐고
한잔으로 기운 밤은 칠흑으로 물들고 포장마차 휘장 너머
세상의 빙판에서 무너지는 아찔한 중년의 남자들
가끔은 엇갈린 사랑 하나쯤 녹슨 칼처럼 꺼내 들기도 하지만
그립고 서럽고 외로운 눈물은
아내의 품속에서 몰래몰래 조금씩 흘릴 수밖에 없는 중년의 남자라네요
남자들은 비범한 운명으로 태어나 평범한 남자로 산다는 것을
당신은 아시나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렇게 살고 있지요
가족을 위한 가장의 밥벌이 .... 그 마음은 어느 누구도 알아주는 이 없기에
천지 부모 같은 넓은 바다로 가서 목놓아  울기도 하지요
중년의 삶을 현실에 비춘 [남자로 산다는 것] 귀한 작품 가슴에 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으로써의 책임감과 사명감
돛을 잘저어가야
온 가족이 순항의 배를 타고
바다로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 까요
요즘 여자들도 사회의 한 일원으로
열심히 사회 생활에 뛰어들고 있지요
조금이나마 짐 들어 주고자
힘내십시요 아내들은 압니다
등굽은 새우가 된 남편들을 볼때 안쓰러워
속울음 삼키는 것이 아내랍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47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05
해산령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2015-01-20 0
23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2015-01-20 0
2303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15-01-22 0
2302
기차길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15-01-22 0
2301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2015-01-22 0
2300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15-01-30 0
2299
무, 무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6 2015-01-30 0
229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2015-01-30 0
열람중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2015-01-30 0
2296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2023-02-23 0
2295
사는 재미 댓글+ 3
홍길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2015-01-30 0
2294 최성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2015-01-30 0
2293
소망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2015-01-31 0
2292
O2린 댓글+ 6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2015-02-02 0
229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2015-02-03 0
2290
입춘 댓글+ 3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15-02-04 0
2289
작은 새의 노래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2015-02-04 0
2288 최성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2015-02-04 0
228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2015-02-05 0
2286
봄 내음 댓글+ 6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15-02-05 0
2285
낯선 부둣가 댓글+ 3
이일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2015-02-06 0
2284
우린 친구 댓글+ 4
이일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2015-02-06 0
2283
봄 기운 댓글+ 5
이일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2015-02-06 0
22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2015-02-09 0
2281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2023-02-22 0
228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2015-02-12 0
227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1 2015-02-12 0
2278
술술 댓글+ 5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15-02-13 0
2277
매화 댓글+ 6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2015-02-14 0
227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2015-02-14 0
2275
갈등의 늪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2015-02-17 0
227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2015-02-17 0
2273 노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2015-02-17 0
227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9 2015-02-25 0
22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15-02-27 0
2270
문틈으로 본다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15-02-27 0
226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2015-03-01 0
2268
아내의 미소 댓글+ 5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15-03-02 0
2267
그리움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15-03-04 0
2266
해로偕老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2015-03-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