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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부둣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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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일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28회 작성일 2015-02-06 16:38

본문



             

  낯선 부둣가



                                     이일문



저믄 노을 빛

해와함께 간직하고 싶었던

옛추억들

머언 바다 애절한 그리움은

밤잠을 설치운다


나목선 하나

긴 풍량에도

이별끝에 도착한

콘크리트 삼발이 가로막힌

낯선 부둣가


해는 저물어 바다로 지는데

인적이 끊긴 마을엔

옛 친구는 어디메서

가로등 불빛만 흔들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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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애잔함이 바닷가의 해풍을 타고 그리움으로 다가와서
어느 어촌 마을에서 멈춰 셨네요..
어둠의 그림자도 추억 떠올리는 낯선 부둣가에 그 깊은 마음
공감하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적도 없는 낯선 부두가에 선 나그네.....
그리움 가득 안고
혼자이어서 더 어울리는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의 깊이를 재보는 것
고독이 뼛속에서 울지라도
한 번쯤은 그래도 좋을 것 같은 겨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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