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619회 작성일 2015-05-10 15:52

본문

 
거울에 비친 내 모습
 
淸 岩 금 동 건
 
희뿌연 거울에 물 한 바가지 뿌리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내 모습에
화들짝 놀라 한 발 뒤로 물러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과 관이다
근육질이던 가슴은 온데간데없고
중간 다리에 낀 물건은
짚불에 막 구워낸 곰 장어보다 더
쪼그라들어 힘없이 한쪽으로 기대여 있다
백골을 단단하게 조여 주던 근육질은
두부보다 더 물렁물렁
한 겹 두 겹 쌓인 주름이
세월의 무상함을 말하며
목욕탕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거북 등처럼 변해가고 있다. 

 
"새벽 4시에 목욕탕 거울에 비친 내 모습입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암벽은 천년만년 변하지 않고
그자리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단단하게 보이는 바위도
세월의 무상함에 조금씩 자신을 깍고 다듬는다지요
저희들 삶도 저 거대한 자연의 바위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육신이 풍파를 만나 헤쳐 나오고 있는 중이시라 여겨집니다
거북은 무병장수하여 길을 주는 동물이지요
거북등같은  넉넉함으로 소나무 촛대를 피워 올려 봅니다

김종각님의 댓글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뜩 문뜩 변해가는 모습에
놀라기도 합니다.
항상 같은 줄 알았는데...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주름 앞에 다시 엎드리게 되지요..
거울을 통한 외면과 내면의 성찰까지 짚어보고 갑니다
-항시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시인님
김종각 시인님
김용기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문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2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594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2005-05-13 3
2059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2006-10-31 2
205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8 2006-03-23 10
2059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8 2006-03-30 19
2059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7 2011-05-30 1
20589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2005-05-12 3
20588
뽀뽀좀 잘해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2005-11-05 5
2058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2007-05-06 2
2058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2009-06-10 2
2058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2010-09-30 30
20584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3 2008-10-08 7
20583
해학(諧謔)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2 2005-07-22 13
2058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2 2008-11-05 1
2058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2 2012-01-17 0
205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1 2016-04-03 0
2057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2006-03-20 2
2057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2020-10-31 0
20577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9 2005-06-29 7
20576 문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9 2008-11-19 8
20575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9 2009-05-09 12
2057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06-03-24 10
20573
거미의 번식 댓글+ 6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10-05-25 4
2057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11-07-01 0
2057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11-08-10 0
20570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5 2005-11-10 13
2056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3 2011-04-04 0
2056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3 2020-01-30 0
2056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2 2016-11-08 0
2056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1 2006-09-09 0
20565
가을동화 댓글+ 1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0 2012-01-21 0
20564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99 2005-03-19 9
2056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10-11-22 22
20562
새2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2005-03-12 4
20561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2007-09-18 2
2056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2008-10-09 3
2055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7 2011-05-06 2
2055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6 2006-02-22 10
20557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5 2012-03-09 0
20556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07-10-29 5
20555
소통의 길 댓글+ 8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08-07-07 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