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갈 것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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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90회 작성일 2015-07-16 15:21본문
지나갈 것은 지나간다/鞍山백원기
이구동성 가물어 큰일 났다 한다
논과 밭과 과수원이 말라 가고
산천초목이 타들어 간다
개울물은 마르고 강물은 바닥을 드러내
비가 와주길 바라도
그름만 유유히 흘러갈 뿐
그러나 지나갈 것은 지나간다
가로막혀 오지 못할 것은 없기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장마가 지나간다
조물주 보다 앞선 생각은 말자
결코 마침표를 찍지 않으시니
태어날 때부터 까만 머리
윤기 흐르는 고운 머릿결이지만
때가 되면 하나씩 희어지다
반백이 되고 백발이 되나니
이 세상 것은 모두가 지나간다
비가 안 온다고 차가 안 온다고
발을 동동 구를 일이 아니다
기다리는 임도 언젠가는 내 앞을 지나가나니
내가 부르면 멈칫할 그리운 임이...
이구동성 가물어 큰일 났다 한다
논과 밭과 과수원이 말라 가고
산천초목이 타들어 간다
개울물은 마르고 강물은 바닥을 드러내
비가 와주길 바라도
그름만 유유히 흘러갈 뿐
그러나 지나갈 것은 지나간다
가로막혀 오지 못할 것은 없기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장마가 지나간다
조물주 보다 앞선 생각은 말자
결코 마침표를 찍지 않으시니
태어날 때부터 까만 머리
윤기 흐르는 고운 머릿결이지만
때가 되면 하나씩 희어지다
반백이 되고 백발이 되나니
이 세상 것은 모두가 지나간다
비가 안 온다고 차가 안 온다고
발을 동동 구를 일이 아니다
기다리는 임도 언젠가는 내 앞을 지나가나니
내가 부르면 멈칫할 그리운 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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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자연의 순리에 맡길 수 밖에 없네요
인간이 자연에게 행한 만큼 되돌려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앞서네요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내려 주신글에 머물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댓글 주신 김석범 시인님,금동건 시인님 늘 편안 하시고 건강 하세요.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어난 모든것은 변하고 지나가는 원리가
자연입니다
어이 그벽을 뛰어 넘을 수 있겠는지요
無常 입니다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찾아주시고 댓글 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