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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09회 작성일 2015-11-0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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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길거리는 사람들로 북적 북적했다~~
시골인 이곳의 5일장날 이였기때문이다 자자흔들어 ~~
눈을 떳다 감았다하는 싱싱한 생선 . 부딧치고 걸리는 사람과 사람들 틈새로
오토바이를 타고 두리번 거리다 넘어진 모습, 아픈것은 고사하고
창피해서 일어나 숀윈도우 에 비친 빨간운동화에 청바지 골덴잠바
섬머슴아 같아 머쓱해진다
거울로 비처진 할머니 한분 머리에 옷으로 둘둘 따리를 하시고는 커다란 돌을
머리에 이시고 끙끙대시며 걸어 오시는 모습이 보였다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역하셨다,할머니 제가 오토바이에 실어다 드릴께요?
어이구 젊은이 괜찬아 옛날부터 임질을 머리에 평생해서 괜찮다네~~
할머니 허리 다치시면 어쩌시려구 이렇게 무거운 돌을 머리에 올려놓고가신데요~~
내가 들어도 낑낑 대면서 그무거운 돌을 오토바이에 실었다~허긴 몸무게 45kg겨우 나가는 난데
무거울수밖에~~ 할머니 무얼 하시려구 무거운 돌 을 주워가셔요?
빨래판 할려구그런다오 , 그릇가게에 가시면 빨래판이 많은데 그 무거운 돌을 구태여
가지구 가신다니, 돌 빨래판이 그만이지!할머니는 중요한 물건을 가지고 가신다고 하신다
터미널 까지 실어다드리고 버쓰에 싣고 가시는 모습이 웬지 가슴이 찡하다
어릴때 동네개울가 에서 빨래를 했었다. 그개울가에는 흔한것이 빨래판 이 즐비하게 놓여있었다
빨래판두드리는 소리 동네 아줌마들 떠드는 소리 웃음소리가 바람결에 실려 날았다
그 개울을 들여다보면 샘물이 퐁퐁 솟아나고 ,송사리떼가 구름같이 몰려다니고
두손으로 뜨면 실같은 송사리 새끼가 꼬물꼬물 거렸다
돌 틈새로 가재가 숨어서 엉금엉금 숨어들면 손으로 잡다가 물려서,깜짝 놀라 두손을 터느라
백지장으로 변했던 얼굴,물속에 두발담그고 자연의 속삭임들으면 고기떼몰려와서
발가락을 간지럽히던일.햇빛도 나무에 걸려 그늘을 만들며 내등을 토닥여 주었다
지금 세상은 빨래판이 필요없는 세상이 아닌가~ 세탁기들이 삶아주고 빨아주고 두들겨주고
말려주는 편한세상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편한 세상대신 늘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시간에 얽매인 조급함
빨리 빨리 머리에 떠나지 않는 생각들 뛰고 뛰어도 먹고 살아가기 힘든 세상
만나는 사람들 마다 세상 살아가기 힘들다고 푸념 아닌 한숨을 쉰다
할머니 한분을 만나면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언어의 전쟁에 시달린 복잡한 머리속 삶에 줄다리기 를 잠시 느추고
빨래판 같이 부딧치는 인생! 마음을 하얗게 두들게 보자~~
탁탁 소리가 되어 날아갈것이다,,힘이 난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이 난다
힘든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뽀얀 마음 한자락 햇빛에널어말려보면 어떨까
오늘은 상처난 다리보다 옛생각을 일깨워준 빨래판과 할머니 모습이 가득하다
할머니도 옛날 향수에 젓어 삶에 한자락 지난세월의 그리움 을 빨래판에 올려놓고
빨고 계실것이다~`
겨울이 오는 길목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졸 나고
하늘로 텃새 한마리 눈부신 창가로 편지처럼 날아오르고
어릴적 냇가에서 돌 빨래판 두드리던 소리가 아련하게 떠오르고
가슴 한쪽이 저려오는것은 아마도 그리운 시골도 냇가 빨래터도 나를 부르던 어머님도
메아리로 남아서 내 가슴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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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원호님의 댓글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하얗게 두들겨 보자.
뽀얀 마음 햇빛에 널어 말려 보면 어떨까.
돌 빨래판 두드리던 소리가 아련히 떠오르고...
 ----------------
가슴 뭉클합니다.
순수함이 빨래에 있음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맛갈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작품 많이 쓰시길...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시골 친척 집에 다니러 가면 그곳
 언니들과  빨래통 머리에 이고
개울가에서 신나게 물장난 치고 놀던 추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사라져 버린 빨래방망이 빨래판 빗자루 등이
문명의 발달로 이제 쉬이 볼수없는 것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합니다
냇가에서 빨래하던 아낙네의 그 모습이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네요
삐쭉거리는 돌의 입술로 세탁하던 그 시절...
푸른 하늘에 눈부신 옷감이 만국기처럼 손짓하던 허공이 떠오르네요...!!
- 감사합니다 
************************
세탁(洗濯)

                        시/김 석 범


남루하고 더러운 옷
통 돌이 작은 공간에서
아우성치며
묶은 때 벗어낸다


세상, 물욕의 큰 테두리 
태생부터 오염된
육신의 포대기 둘둘 말아
빛으로 세탁하련다


세속의 욕망 털어내니
살 추린 앙상한 뼈골,
탁하고 검은 꾸중 물
역겨운 냄새만 진동하구나


눈부시게 세탁된
하얀 주머니 속에
꿈, 희망과 진실
담고 싶어라

----- 2005년 6월 작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끗한 물이 돌을 휘어감고 흐르는 청징한 상황을
수필로 승화시킨 <돌>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채금남님의 댓글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원호 선생님. 정경숙 선생님.  김석범 선생님. 이순섭 선생님 . 감사합니다
깨끗한 개울물에 빨래 흔들어 빨아서 돌위에 널어 말리고픈 날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건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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