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내 마음 속 촉(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74회 작성일 2016-01-26 23:32

본문

 
내 마음 속 촉(钃)

그대 미움이 있는 촉이 날아와 내 눈을 명중시켜
사랑을 읽을 시야를 잃게 하였습니다.
두 눈먼 가슴을 열고 뜻밖에 빨간 사과 하나를 받아들여
그 속에 허락을 용납하게 하지 않는 언제라도 숨어있을
먹거나 썩어 갈라지지 않는 한 나타나질 않는
검은 씨앗 두 개를 바로 씻은 두 손에 올려놓고
이마에 살며시 붙여 보았습니다.
수박씨 보다 단단한, 호박씨보다 날카로운
사과 씨는 배웅 뒤에 숨은 어려움으로
땀이 배지 않는 이마에서 떨어져 메마른 땅에
귤과 술 빵과 홍삼젤리로 변해 아직도 남아있는 삼킬수록 부드러운
홍삼젤리였습니다.

그대 용서하는 촉이 날아와 다급해하는 가슴에 박혀
한순간 찌름으로 피는 치솟지 않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만큼
굳어지기 전 간수로 변해 그대에게 드릴
먹을수록 부드러운 어느 마음이라도 묻어날 두부를 만들었습니다.
밟으면 짓무르고 먹을수록 부드러운 두부에
여러 갈래 촉이 날아와 박힙니다.
넓은 운동장에 언제라도 거닐고 서있을 수 있는 계절 떠난
여름에 태어나 더위 참지 못하고   
겨울에 태어나 추위 참지 못하는
하얀 쌀밥 뜸 드는 솥에 똑같이 피어오르는 하얀 김
사랑 뛰어 넘는 동대문 야구운동장 부라보 콘은 100원이었습니다.
운동장 밖으로 날아가 빠져나간 야구공 가지고 도망친 규칙 어긴 
잠실 청년은 고척동으로 이사해 두 손녀를 본 내 마음 속 촉입니다. 
 
매주 마다 미사 후 사랑합니다. 좋은 한 주간 되세요
전기통닭구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지금 수정하고, 수정해도  내가 물었던 '젊은 여인들'
그대는 바로 대답해주었죠 . 노래 들려오네요. 어쩔수 없어요
지금 내 무릎 위 두루마리 휴지는 떨어지네요
톡톡튀겨 팔짝 튀어 종로 3가 지나 세운상가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통행금지가 있어 피카다리 건너편 단성사
겨울여자는 급히 미아리로 막차 버스타고 떠났습니다.
부끄러운 그녀 부산 당감동이 어디에요
서울역 시계탑 정해진 편지 시간에 역전다방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건너편 사진, 사진은 웬만해선 변하지 않아요 
1960. 4.14. 요일은 모르겠어요. 영세기념
일요일이겠죠,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4 .19 의거 3일 전
만리동 밑 중림동 약현성당
어머니, 형, 대모, 나
지금 이 시각 매일 9일 기도 드리는 분이 있어요
영광의 신비 1단
그 9일은 몇 년인지 모르겠어요.
이 세상은 내게서 멀어져 간다고 노래 하네요
다음, 지금도 남아있는 쌍문동, 길음동, 묵언(默言)의 묵동 이야기 전해줄께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촉,
또 내가 받는 촉 역시도 같은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겠지요
상처를 줄수록 되돌아 오는 것이 촉의 이치입니다
이제는 [젊은 연인들]노래처럼 오직 타인의 배려와 사랑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침이 될것입니다
사랑과 행복이 깃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원하면서.....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라는 단어는 혼자일때보다
두 사람이상 있을때 비로소 완성의
빛이 살아 나지요
가끔 눈을 멀게도 하지만
숱한 사연들이 묵동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지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48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54
The Boxer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2016-01-17 0
195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6-01-17 0
195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16-01-17 0
195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2016-01-19 0
195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16-01-19 0
194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2016-01-19 0
194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16-01-19 0
1947
여보 댓글+ 5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16-01-20 0
19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2016-01-23 0
1945
산마을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2016-01-23 0
194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16-01-25 0
194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2016-01-25 0
194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2016-01-25 0
194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2016-01-26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2016-01-26 0
193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2016-01-27 0
193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6-01-27 0
1937
달 밝은 밤 댓글+ 4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2016-01-28 0
193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 2016-01-29 0
1935
동심초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2016-01-30 0
1934
별똥 댓글+ 3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2016-01-30 0
19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4 2016-01-30 0
193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2016-01-31 0
1931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2016-01-31 0
193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2016-02-01 0
192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16-02-01 0
1928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2016-02-01 0
192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16-02-02 0
1926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2016-02-02 0
192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2016-02-02 0
1924
만두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16-02-03 0
1923
겨울 개나리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2016-02-03 0
1922
건빵의 후회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16-02-03 0
1921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16-02-04 0
192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2016-02-04 0
1919
폭포(瀑布) 댓글+ 3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2016-02-04 0
1918
식사(食事) 댓글+ 2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2016-02-06 0
1917
십일조(十一條) 댓글+ 4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2016-02-07 0
1916
나이 한 살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2016-02-08 0
1915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2016-02-1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