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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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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619회 작성일 2017-01-21 16:08

본문

IMF

혹독한 시절

수많은 어음이 휴지되던 때

대한민국에 전쟁이 다시 일어나던 그 때

어린아이들의 동심마져 부서지던 때

주유소 주유원

얼만큼 넣을까요?

네 만땅이요.

아빠 만땅 넣지마, 천땅만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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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머 스럽지만
왠지 아픔이 스며납니다
그때는 그랬지요
한순간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실업자는 늘어나고
금모으기를 한다고
줄지어 서서 금부치 모조리 내어놓아야만 했었지요
그렇게라도 나라를 위한 힘이 보태어 드리고 싶었지요
어언 이십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습니다
잊혀지지않는 외환위기
지금도 아련한 그시절이 떠오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실체를 통하여
어려운 그 시절을 상기시켜
몸과 마음을 쥐어 짜야 하는 풍자적 표현을 가슴에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영님의 댓글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시인님! 김성재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격려해 주시는 좋은 평 감사합니다.
님들의 글은 제가 공부하는 교제입니다.
여백을 채워나가는 님들의  시상과 시심을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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