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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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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643회 작성일 2017-09-08 11:23

본문


    가을이 머무는 곳   

 

노랗게 칠한 갈대숲에서

가을을 만나다.

 

바람의 유혹에 몸을 누이는

갈대의 인사소리가

배경음악이 되어

가을을 맞는 첫 장면이다.

 

노란빛이 빼곡한 풍경에

한 걸음 들이 밀면

그 풍경의 주인공이 되어

느긋한 사유를 만끽한다.

 

온갖 생명을 기꺼이 품고

자신만의 색을 은은하게 밝히며

새로운 꿈을 다시 빚어가는

가을과 노을은 닮았다.

 

짧아서 더 아름다운

가을과 노을이 머무는 곳

나만의 색으로

더 깊게 가을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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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멋진 풍경
서쪽의 하늘의 노을이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과 닮았지요
모든 것이 결실로, 열매로 맺어 가는 계절이라
저 허공에 맺힌 누런 호박처럼 가을 풍경이 익어가는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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