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사람의 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65회 작성일 2017-10-07 19:30

본문

 
사람의 끝

손톱은 잘려나가는 것이고
발톱은 깎아 버려지는 것
손톱 깎아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이
행복한 사람
함께 발톱이 잘려나가는 날
낙원은 따로 없었다
손톱이 자라는 날처럼 발톱은 자라지 못해
신발은 항상 밖에 나갈 때 싣지만
장갑은 아주 추울 때만 껴
발에는 양발이 있지만
손에는 양손이 흔들거릴 뿐 양손은 없어
손톱 · 발톱 길이만큼이나 하루가 지나면
손과 발은 생각에서 지워져
작은 와이셔츠에 불룩 나온
배향하는 곳 거북한 일상
손은 항상 바라보여져
집 밖에서 보이지 않는 발에 파묻힌
와이셔츠 단추 틈사이로 갇히지 못해
빠져나오는 온기에 손가락 힘은 있는 그대로
표시하고 잠시 쉴 뿐
눈감아 주는 하늘아래
태연히 빠져 나가는 사람들 많은 세상
손톱은 누구나 가지고 있어
발톱은 내 쉴 곳 몰라
긴 호흡하며 오직 위만 바라보고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에게 가장 먼곳,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의 몫을 다하나
누구나 눈여겨 보지 못하는 발,,!
생각에 따라 행동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발...!!
인생에서도 저 발처럼 소외되는 곳으로 눈길 한번 돌려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지 않으나 깊은 침묵으로 제몫을 다하는발의 역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손처럼 드러내놓고 자기역활을 해내는 사람도 있지요
보일듯 보이지 않는 배처럼 묵직함 간직한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의 성격이랄까요
하자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항상
자기몫 해내는 발같은 자가 되고자 생각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6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1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8-07-09 0
271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8-08-06 0
270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8-10-18 0
2708
하루살이 댓글+ 2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9-05-12 0
270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0-01-04 2
2706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0-02-19 1
270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0-03-31 1
2704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0-06-02 1
270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0-10-13 1
2702
터 미 널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3-31 3
2701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6-23 4
2700
고심(苦心)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6-26 2
2699
일상속의 탈출 댓글+ 4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8-02 0
2698
8월의 서정 #6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8-11 0
269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8-17 0
2696
목표를 향하여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9-06 0
2695
가을 이야기 (4) 댓글+ 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9-22 0
2694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10-01 0
2693
가을날의 들판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10-11 0
2692
가을 빛 하루 댓글+ 4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10-25 0
2691
회상의 다리 댓글+ 2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11-23 0
2690
그대 있음에 댓글+ 2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11-28 4
2689
우리의 삶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12-07 2
2688
아름다운 야경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12-24 1
2687
둥지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7-12-08 4
2686
산그림자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1-05 6
2685
나라는 것은 댓글+ 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1-06 1
2684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1-10 4
2683
겨울 반달 댓글+ 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1-17 5
2682
정기구독건 댓글+ 1
이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1-18 1
2681
잠잠 댓글+ 2
이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2-27 2
2680
댓글+ 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3-03 3
267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9-08-23 4
2678
자갈치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6-04-12 0
2677
그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7-10-21 0
267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8-08-07 0
2675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20-05-25 1
2674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21-06-10 1
2673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4-11 0
2672
봄이왔네요 댓글+ 6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4-13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