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발을 하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2018-04-20 10:12

본문

이발을 하면서
류지훈

한달남짓 따라 다니던
수 많은 번뇌와 고민이
머리카락으로 자라나
따스한 오후에 가위의 힘을 빌려
쾌쾌히 쌓아놓은 번뇌와 고민을
시원하게 싹둑싹둑 잘라내는데
바닥에 떨어진 수많은 밤들의 끝에 서 있던
번뇌들이 하나 둘 떠날 채비를 한다
가위를 움직이는 현란한 손짓에
번뇌는 꼼짝 없이 끌려 나와 잘려 나갔다
가위의 움직임에 겁에 질린 번뇌들
잘려 나갈 순서를 기다린다
자르고 잘라내도 마음이 무거운 것은
뿌리를 도려내지 아니하고
가지치기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는 마음 편하게 있으려나
이발을 하는 순간 만큼은 자유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50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14
지난 주 봄의 손짓 출간 공식 행사전 영상으로 공저작가분 인사 말씀 영상입니다.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18-04-01 0
1113
봄의 향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8-04-01 0
1112
엽서시문학 공모전 4월호 발표. 엽서시문학공모전 발표는 신춘문예급 입니다.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2018-04-02 0
1111
2018 봄의 손짓 출간되었습니다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2018-04-02 0
1110
연두와 초록 사이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2018-04-04 0
1109
인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2018-04-04 0
1108
목련이 진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18-04-05 0
1107
4월 애상(哀傷)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2018-04-05 0
1106
청명(淸明)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18-04-05 0
1105
4월 21일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경상지회 설립에 대한 경상지회 거주 시사문단 출신 작가분 들께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2018-04-06 0
1104
목련꽃 사랑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2018-04-06 0
1103
고대 *매우 기다림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2018-04-07 0
1102
박효석 시인, ‘물고기들이 꿈꾸는 잠’ 시집 출간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18-04-07 0
1101
소년 고백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2018-04-08 0
1100
벚꽃 잎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2018-04-09 0
1099
거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8-04-09 0
1098
낙화유수(落花流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2018-04-11 0
1097
유년의 기억 댓글+ 2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2018-04-11 0
1096
박효석 21시집 <물고기들이 꿈꾸는 잠>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2018-04-12 0
1095
발안천 물길이 봄길로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2018-04-12 0
1094
송충이는 솔잎을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2018-04-13 0
1093
남부시장 수선집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2018-04-13 0
1092
4월 21일 토요일 경남 통영 1시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경상지회 설립을 위한 모임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2018-04-13 0
1091
공존의 공간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2018-04-18 0
1090
번짓수가 어떻게 되요?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2018-04-18 0
1089
마경덕시인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2018-04-19 0
1088
세월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18-04-19 0
1087
송화 가루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2018-04-19 0
1086
곡우(穀雨)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8-04-20 0
열람중
이발을 하면서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2018-04-20 0
1084
4월哀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2018-04-21 0
1083
한국시사문단 경상지회 설립 지회장 김렬 작가 부지회장 손경준 시인 이재록 시인 총무 이귀주 시인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2018-04-22 0
1082
봄에 묻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2018-04-24 0
1081
이 봄비가 그치고 나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2018-04-24 0
1080
사진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2018-04-24 0
1079
연꽃
신다해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2018-04-24 0
1078
월간 시사문단 작가분들 다음이나 네이버에 블러거 문인 등록 영상 팁 입니다.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2018-04-24 0
1077
김밥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2018-04-24 0
1076
참새의 하루
유지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2018-04-25 0
1075
마감시간
이하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2018-04-2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