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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는 설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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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887회 작성일 2018-06-01 15:57

본문

버스타는 설렘으로

김현구

앞으로 갔다 뒤로간다
교통카드 찍고 내리려는 순간
좌석팔걸이에 엉덩이 깊은골이 끼었다

큭~ 아프겠다
인생이 그런거지 아무도 모르는거지

버스를 타면 흔들 흔들
운전기사의 핸들에 이끌려논다

브레이크 순간동작 밟음에
이리쓸리고 저리밀리고
어깨 부딪힌다 말못하는 설움
인생을 그만 놓아 두지 않는다

종점까지 버스를 타고 간다
차창밖 풍경으로 얼굴까지 때리는 바람
그 틈새의 살떨림 기억 언제고 계속되려나

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와서 따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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